바다(海)이야기 첫 번째 토크를 진행하다

관리자
발행일 2015-03-30 조회수 12



다이버 - 여수바다를 이야기하다는 참 유익한 강연이었습니다.
3월25일(목) 여수환경운동연합 해양환경위원회가 주관하는 바다(海)이야기 첫 번째 토크 - 다이버 여수바다를 이야기하다 - 강좌가 회원 14명이 참석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실시된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준비팀과 발표자, 청중들 모두 긴장하며 강사의 강연내용을 경청하였습니다. 하지만, 유능한 강사님의 생동감 넘치는 강연때문에 약 2시간이 시간가는 줄 모르게 지나가버렸습니다. 여수바다의 생생한 현실과 아픔,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연자는 여수환경운동연합 회원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자원봉사의 사나이, 지역사회 열정이 가득한 사나이 박근호 회원이자, 해양환경위원장입니다. 박근호 회원님은 여수환경운동연합에서 20년 동안 지속적으로 수중다이버를 통해 여수지역의 바다환경변화를 관찰하고 계시며, 누구보다도 여수바다를 사랑하는 분입니다.
그의 강연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의 강연은 우선 다이버의 기본적인 장비와 안전수칙, 다이버 지침을 안내해 주었습니다. 이후 20년동안 다이버를 통해 보았던 현실을 사진과 동영상, 관련자료를 통해 저희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종화동 하멜공원의 현실은 해양쓰레기 투기현장, 수중속의 불가사리, 폐타이어, 낚시어구, 막걸리, 가전제품, 밥통, 수중납추 등이 뒤엉켜진 쓰레기 집합촌 같았습니다. 특히 셀 수 없이 붙어있는 불가사리는 여수바다의 아픈 현실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낚시터로 유명한 두문포나 백야도 낚시터 주변수중은 로프, 납추, 실리콘등이 고스란히 남아있었습니다. 또한 경도선착장은 패각문제가 심각해보여 대책이 절실해 보였고, 엑스포가 치러졌던 신항은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만큼 생물군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백도와 연안의 바다의 수중은 생동감있는 생물들의 노래소리가 들리는 듯 아주 멋진 자연생태계를 간직하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오늘 강연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멸종위기동 토종고래 상괭이 이야기였습니다. 아름다운 여수바다에서 부모와 함께 자신의 아름다운 몸매를 드러내며 유영하고 있는 상괭이의 모습은 너무 멋져보였습니다.
다이버 박근호 위원장은 강연을 마치면서 멸종위기종 토종고래 상괭이를 지키고 싶다며,  바다환경은 우리가 후대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산이며, 여수의 미래라고 하시면서, 환경연합회원들이님 조금만 더 바다환경보전에 참여해 주셨으면 한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해양환경위원회에서 앞으로도 좋은 강연을 많이 만들어 바다를 살리는 활동을 할테니 회원님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마무리해 주셨습니다.
다음 - 희망해 : 토종고래 상괭이 지키기 서명하러가기(500명 서명중 - 현재 108명)
http://hope.daum.net/donation/detailview.daum?donation_id=109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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