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시장 관사가 왠 말이냐....

관리자
발행일 2006-06-27 조회수 9

민선시장 관사가 왠 말이냐....
민선4기 집행부가 취임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팽팽하고 긴장된 선거를 치루면서 발생되어진 지역민들의 갈등과 불신을 하루빨리 극복하고 3려통합정신으로 새롭게 출범해야할 민선4기 집행부가 취임도 하기 전부터 구설수에 몸살을 앓고 있으니 씁쓸해진다.
민선이라는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시장당선자가 다시 관선의 구태의연한 행동 지침을 따르는 것이 선거 때 지역민들에게 그렇게 외쳤던 행정전문가의 능력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조례나 규정 어디에서 어떤 근거를 두고 관사를 구입하고자 하는지 모르겠지만, 구입비와 관리비 등을 시의 예산으로 집행하는 작태에서는 반드시 지역민들의 심판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민선 3기가 집행부가 처음에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던 것을 회자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시장의 봉급을 불우장애인 단체가 전부 기부한다는 것에 시민들은 신선한 충격과 아름다운 모습으로 간직되고 있다.
민선4기 시장당선자가 3기 당선자와 같이 꼭 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접어 두더라도 시장의 권위를 위해 불필요한 시의 예산이 집행되는 데 있어서 스스로 절약하고 시의 예산을 적재적소에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시장의 본분에 벗어나지 않는가 자문하여 보아야 할 것이다.
올해부터는 주민투표, 주민소환제 등 지역민들이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더욱 강화되고 있으며, 선출직공직자의 부도덕과 잘못된 정책에 대하여 주민소환제를 실시하여 심판할 수 있다는 사실을 협박 아닌 협박으로 시장당선자에게 전하고자 한다.
선거 때 웃으면서 이 사람 저 사람 만나서 악수하고 지지를 원했던 그 초심에서 다시 한번 제고하여 보아야 할 것이다. 민심은 천심이다. 민심이란 한번 등을 돌리면 걷잡을 수 없다는 것을 현재 노무현정부에서 너무도 잘 보고 있지 않는가?
이번 여수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시의원들도 여수 시에서 요구하는 시장 관사 구입 또는 임대와 관련되어지는 예산에서는 당리당략의 차원이 아니라 지역민들의 감정과 민심이반을 정확하게 숙지하고 현명한 선택과 처리를 요구하고자 한다.
2006. 6. 27. 乙巴素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