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고발해야 하나

관리자
발행일 2006-04-17 조회수 45


mbc 여수방송을 보니 얼마전
gs칼텍스 정전으로 대 여섯 군데의 굴뚝에서
불완전 연소된 시커먼 연기가 대기를 덮는 것을 보았다.
실로 무서운 대기오염이었다. 시커먼 매연과
기준치를 휠씬 초과하는
질소산화물과 황화합물이 진달래와 철쭉이 피어있는 영취산 주변을 무참히 폭격한 것이다.
영취산에 왜 무성하게 나무가 자라지 못하고
공해에 유달리 강하다는 잡풀과 진달래만 자라는지 이제 알겟다.
원인은 한전 모 발전소에서 발생한 정전 때문이라는데...
발전소에서 정전을 유발시켰다 하더러도 자가발전설비가 갖춰져있는
gs칼텍스가 외부 정전사태를 맞아 대처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자세한 원인과 책임소재는 둘째로 치자.
웃기는 것은 여수환경련의 대처이다.
여수환경련은 발전소쪽을 대검에 고발했다 한다.
주객이 전도된 고발조치이다.
95년 시프린스 사고로 친다면
당시 사고 주범인 호남정유를 고발하지 않고
태풍이나  기상청을 고발한 것과 같은 꼴이다.
정전사태에 왜 발전소책임이 없겠는가
그러나 그 많은 매연과 환경오염물질을 대기에 방출한 굴뚝의 주인에게는
책임을 묻지 않는가?
먼저 굴뚝 주인에게 책임을 묻고(고발하고) 책임에 따라 처벌하고
그 원인을 파헤쳐 추가적으로 원인제공자를 찾아 처벌을 의뢰하면 될 것이다.

gs칼텍스공장은 극히 위험한 공장이기 때문에
환경오염과 안전사고에 대비해서 외부적인 정전시 자체 발전설비가 가동되고 있지만
그 역할을 못해낸 책임이 있다고 추측한다.
이번 환경오염사고에서 자기 공장의 굴뚝에서 매연과 오염물질을 배출한
gs칼텍스의 책임이 적지않다.
당연히 고발대상에 gs도 포함되어 있어야 하나
여수환경련은 그러지 않앗다.
왜인가?
여수환경련에 무슨 문제라도 있는가?
환경오염석유자본으로 부터 자유로운 환경운동단체로 거듭나는
여수환경련이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수많은 시민단체가 자본에 매수되어 어용으로 전락하는 것을 보아왓다.
여수환경련은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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