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도10-멀구슬나무

관리자
발행일 2007-01-03 조회수 18



여자도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가 이 멀구슬나무랍니다.
늦봄에 가지끝에 연보라빛 꽃들을 원추꽃차례로 무더기로 매다는데 라일락꽃처럼 보이면서 역시 향기가 진한 편이다. 열매는 9월에 노랗게 익으면서 긴자루에 주렁주렁 드리워지는데, 잎이 떨어진 뒤에도 달려있다. 달지근하여 먹을 수 있다고 하며, 옷장에 넣어 나프탈렌 대용으로 쓰고, 종자에서 짠기름은 불을 밝힌다고 합니다. 염주를 만들수 있다 하여 처음에는 목구슬나무라 하였는데 차츰 멀구슬나무로 된 듯 합니다. 목재는 생장이 무척 빠르고, 크게는 15미터에 이르게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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