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학교] 홍수열 강연_순환경제, 우리가 가야할 길(7월 18일)

관리자
발행일 2023-07-20 조회수 36

쓰레기의 어원은 쓸다(청소하다) 에서 시작됐고, 쓸어기(못 쓰게 된 조각)을 일컫다가 쓰레기가 되었습니다.
즉 쓰레기는 더러운 물질, 쓸모없는 물질을 말하고 있습니다.
물질풍요의 현 시대에 살면서 쓰레기는 넘쳐나고 있습니다. 현시대에 필요한 것은 깨끗한 환경을 확보하는 위생관리와 쓸모없는 물질을 쓸모있게 활용하는 자원관리의 균형입니다.
쓰레기는 또 자원채굴->자원소비->쓰레기로 배출되는 물질이용 전과정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전 지구적 오염물질의 확산 측면에 있어서 자원고갈, 환경오염문제까지 담고 있습니다.
지난 200년간 인구가 8배 증가하는 동안 경제규모는 120배 증가하는 거대한 가속(The Great Acceleration)의 결과 전세계 자원소비량이 70엉ㄱ톤에서 900억톤으로 늘어났습니다. 현 추세로 갈 경우 주요 자원은 50-100년 이내 고갈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농도도 증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플라스틱을 비롯한 화학물질 남용과 온실가스 배출, 숲의 파괴, 질소 및 인의 과잉배출로 인한 수질오염, 생물다양성 파괴는 이미 정상범위를 벗어나 위험한 상태이며, 해양 산성화도 위험수위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결국 지구가 버틸 수 있는 지구 위험 한계선(Planetary boundaries)은 이미 넘어버린 상태입니다.
현 상황을 인류세 위기=생태학살(에코사이드)라고 표현하는데요,
인간과 인간사이에 발생하는 집단학살이 '제노사이드'라고 한다면, 인간이 생태계에 가하는 '에코사이드'는 다시 인간의 생존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인간과 인간 사이의 자원배분 등의 갈등을 폭발시켜 제노사이드를 촉진하고, 인간사이의 갈등은 다시 에코사이드를 더욱 조장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 상황은 2015년 카자흐스탄 큰코영양 떼죽음사태와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산불 등 기후변화로 인한 세균창궐이나 플라스틱쓰레기로 인한 동물떼죽음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결국, 지금같은 소비 앞에 기다리는 것은 대규모 멸종 뿐이라는 이야깁니다.
이어서 쓰레기를 지배하는 자가 산업을 지배한다, 제로웨이스트와 순환경제, 기후위기와 순환경제, 올바른 분리배출방법 등에 대해 교육해 주셨습니다.
강의영상 첨부합니다.
강의 해주신 홍수열 소장님, 함께 해주신 회원님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mDN_c2Uu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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