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려통합 기념식

관리자
발행일 2011-09-15 조회수 5



3려행정구역통합 14주년, 여수시민에게 드리는 글』
“위대한 시민정신으로
희망의 여수를 만들어 갑시다.”
그토록 바라던 3려통행정구역 통합(1997년 9월 9일)이 된지 어느덧 14년이 되었습니다.
1997년 뜨거웠던 여름, “혹시라도 통합을 반대하는 분들을 자극하지 않을까. 어렵사리 지핀 통합의 불씨가 사라지지는 않을까”하는 조바심에 “통합을 이룬다면 좋다. 어떤 것이라도 양보할 수 있다”는 것이 당시의 시민 정서였습니다.
시민들은 서시장을 비롯해 돌산읍, 화양면과 율촌면 등 여수시 전역에서 3려통합을 위해 이름도 빛도 없이 밤낮으로 사람을 만나고, 팔목이 시큰거려도 홍보물을 돌리고, 전화에 매달리고, 편지를 쓰며 새로운 여수를 꿈꾸며 땀방울을 흘렸습니다.
전국 최초 주민발의에 의한 민주적인 방법으로 3려통합을 이룬 위대한 시민정신은 바로 주민자치와 참여정치, 나눔과 배려, 변화와 화합, 지역에 대한 사랑과 헌신이었습니다.
시민의 땀 방울과 지혜로 실현한 여수의 통합은 통합운동이 일어나는 지역마다 훌륭한 통합모델과 역사의 선진지로 평가받고 있고,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일어났던 일부 지역 정치인들의 뇌물비리사건은 주민자치와 참여정치, 자랑스러운 3려통합 정신을 훼손하였고, 아직도 어두운 그림자로 남아 있어 아쉽습니다.
이에 우리는 주민자치와 참여정치를 세운 자랑스러운 3려 통합정신을 이어받아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1. 지역사회 모든 영역에서 정의와 평등, 참여와 자치를 실현하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2. 도시와 농촌, 어촌이 함께 공존하고, 노동자와 사용자, 장애인과 여성, 청소년 등이 평등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3.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시민의 삶속에 환경과 생명의 가치를 우선시하는 친환경적인 생활이 정착되도록 할 것입니다.
4. 시민들의 희망이자 여수의 미래인 2012 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작은 일부터 찾아서 실천할 것입니다.
2011년  9월  9일
3려행정구역통합 제14주년,
기념식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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