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기름·매연 유출…신고 안해

관리자
발행일 2005-05-20 조회수 5

GS칼텍스 기름·매연 유출…신고 안해

[경향신문 2005-05-20 08:12]    

  
전남 여수산업단지내 GS칼텍스가 최근 해양·토양·대기오염 등 환경사고를 잇달아 발생시켜 물의를 빚고 있다. 전남도와 여수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8일 오전 2시부터 10시40분까지 여수시 월내동 GS칼텍스 차도변 배출구를 통해 다량의 기름이 광양만으로 유출됐다고 19일 밝혔다.
여수환경련은 기름이 흘러나가는 동안 방재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배출구에서 반경 400~500m 거리에 있는 묘도 앞바다까지 기름띠가 형성됐다고 주장했다. 여수환경련은 사고 지점을 확인하기 위해 공장내 기름 저장시설 점검을 요구했으나 GS측이 접근을 허용하지 않아 회사 대표 등을 고발했다.

특히 GS측은 수질환경보전법에 따라 수질오염사고 발생시 지체없이 지자체 등에 신고토록 돼 있는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GS는 또 지난 13일 오후 9시30분부터 30분 동안 대형 굴뚝을 통해 오존오염 물질인 황산화물을 환경기준치 500ppm보다 높은 농도 534ppm을 내뿜었다.

〈여수|나영석기자 ys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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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땅·바다·하늘’ 오염

[경향신문 2005-05-19 18:39]    

  
전남 여수산업단지내 GS칼텍스가 최근 해양·토양·대기오염 등 환경사고를 잇달아 발생시켜 물의를 빚고 있다.
전남도와 여수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8일 오전 2시부터 10시40분까지 여수시 월내동 GS칼텍스 차도변 배출구를 통해 다량의 기름이 광양만으로 유출됐다고 19일 밝혔다.

여수환경련은 기름이 흘러나가는 동안 방재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배출구에서 반경 400~500m 거리에 있는 묘도 앞바다까지 기름띠가 형성됐다고 주장했다. 여수환경련은 사고 지점을 확인하기 위해 공장내 기름 저장시설 점검을 요구했으나 GS측이 접근을 허용하지 않아 회사 대표 등을 고발했다.

특히 GS측은 수질환경보전법에 따라 수질오염사고 발생시 지체없이 지자체 등에 신고토록 돼 있는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여수시 낙포동 사포마을에 있는 60만배럴 저장 능력의 GS 원유저장탱크 밑에 구멍이 뚫려 반경 10m, 깊이 2m의 토양이 오염됐다. 원유저장탱크 파손으로 원유가 유출된 사고는 GS칼텍스가 가동을 시작한 지 38년 만에 처음 발생했다.

GS는 또 지난 13일 오후 9시30분부터 30분 동안 대형 굴뚝을 통해 오존오염 물질인 황산화물을 환경기준치 500ppm보다 높은 농도 534ppm을 내뿜었다.

이에 대해 GS 관계자는 “밤사이 갑자기 100㎜가량의 비가 내려 손을 쓰지 못했으며 원유 유출은 전혀 예상치 못한 사고”라며 “전남도의 사고 원인 분석과 환경관리공단의 진단 결과에 따라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여수|나영석기자 ys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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