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 폐선부지 미평역사 스크린 골프장 반대 기자회견

관리자
발행일 2011-07-05 조회수 17



전라선 폐선부지 레일바이크 사업과 미평역사 민간임대에 대한 성명서
전라선 폐선부지 전 구간을 녹지 및 생태문화 공원화 하라.

2011년 4월 전라선 복선 전철화에 따른 성산역에서 여수역까지 34km의 폐선이 발생하였다. 여수시는 2010년 9월 24일 덕양역 ~ 여수역까지 17.4km “철도폐선부지활용 관광개발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하였고 중간보고회에서 용역업체는 레일바이크 사업 중심의 용역결과를 발표하였다. 그러나 대부분 전문가들이 레일바이크 사업은 이미 타도시에서 진행하고 있어서 수익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지역의 특색을 보여줄 수 있는 푸른길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이후 최종보고회에서 녹지 및 생태공원화, 자전거도로 조성이 최종안으로 결정되었다. 이에 대한 사업비는 토지매입비 552억, 공사비 550억 정도이고, 이 중 토지매입비는 철도시설공단에서 10년 분할 납부 방법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철도전라선 시설보수업무 민간위탁철회 전남동부권 대책위에서는 2011년 6월 16일 전라선 폐선부지 활용방안 시민토론회를 진행하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여수시는 폐선부지를 공원부지로 바꾼다는 것과 시민단체와 전문가들 먼저 일부 구간이라도 공원 및 녹지 공간으로 조성하자는 의견과 공공시설로 이용시 국비 지원이 될 수 있는 지원조례 제정운동과 여수뿐만 아니라 순천, 광양 등 부지가 발생하는 지역들의 네트워크 구성 등이 논의되었다.
철도시설공단은 2011년 4월, 여수시에 미평 ~ 마래터널구간 8.4km를 레일바이크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자고 제안하였으나, 여수시는 수익성 보장이 없어서 참여하지 않는다고 답변을 하였고, 현재 철도시설공단은 레일바이크 민간 업자 선정에 나서고 있다.
한편 철도공사는 미평역부지와 주차장부지 1,000평을 4월 29일 입찰공고, 5월 10일 낙찰, 5월 20일 3년이란 기간 동안 임대계약을 하였다. 현재 임대계약을 한 민간업자는 스크린골프연습장 사업을 하려고 내부리모델링을 하고 있다.
여수시는 지금까지도 최종보고회 이후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매입 및 임대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에 철도공사와 여수시가 소통의 부족으로 미평 역사를 민간업자에게 임대 해버렸고, 철도시설공단은 레일바이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민간 사업자를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렇게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이 여수시민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성공적인 여수세계박람회를 개최하기 위하여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매입 및 임대 계획을 발표하고 일부구간이라도 박람회전에 푸른길로 조성해야 한다. 또한 민관산학 공동 협의체를 구성하여 폐선부지 활용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같이 고민하고 진행할 필요가 있다.
여수시의회도 여수시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여수시가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해야 한다.


우리의 주장
- 여수시는 하루빨리 철도시설활용 최종보고회 결정안인 녹지 및 생태문화공원을 조성하고 구체적인 매입 및 임대계획을 수립하라.
- 여수시는 민관산학 공동협의체를 구성하라.
- 철도시설공단은 여수시민과 여수시의 충분한 의견을 청취하고 미평 ~ 마래터널 구간 8.4km 구간 레일바이크사업을 취소하라.
- 철도시설공사는 미평역사와 주차장부지 1,000평의 3년간 스크린 골프장 사업 관련 임대건을 취소하라.


2011년 7월 4일
철도전라선 시설보수업무 민간위탁철회 전남동부권 대책위,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아름다운여수21실천협의회, 여수엑스포시민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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