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웅천동 고층 아파트 도시경관 저해 우려

관리자
발행일 2011-06-13 조회수 7

여수 웅천동 고층 아파트 도시경관 저해 우려
    기사등록 일시 [2011-06-03 16:52:43]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 웅천지구에 들어설 예정인 25층 고층 아파트가 도시경관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3일 웅천동 주민들에 따르면 S사는 웅천 인공해변 인근에 지어진 1차아파트 분양에 이어 최근 2차 아파트 건립을 승인받고 분양 중이다.
하지만 이 아파트는 당초 15층 규모에서 25층 규모로 층수가 늘어나면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조망권 저해가 우려되고 있다. 또 25층 규모로 지어질 경우 해안선을 따라 우뚝 솟은 건축물 탓에 도시미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 이라는 우려감도 높다.
주민들은 이 아파트가 15층 10동 467세대로 사업승인을 받았으나, 지난달 11일 25층의 높이에 7동 614세대로 사업 규모가 변경되면서 당초보다 150세대가 늘었다며 사업승인 과정에 대해 재검토 중이다.
서일용 전 도의원은 "고층아파트가 건축될 경우 도심 경관 훼손이 우려되며 이에 따른 주민들의 반발이 불보듯 뻔하다"면서 "이미 인근 주민들을 주축으로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져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5층 아파트가 계획대로 들어설 경우 망마산과 고락산을 잇는 등산로에서 바라보이던 남해바다가 가려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자 고락산을 찾는 등산객 사이에서도 고층아파트 건립에 대한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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