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미술가, 환경운동가 최병수 돕기 모금운동

관리자
발행일 2004-10-15 조회수 9





설치미술가, 환경운동가 최병수 돕기 모금운동
최병수를 아십니까?
걸개그림 ‘한열이를 살려내라’, ‘노동해방도’, ‘장산곶매’, ‘새만금 장승’ 등 많은 작품을 남긴 미술가이며 환경운동연홥에서 상근 활동을 했던 환경운동가인 그가 위암으로 투병중입니다.
현재 위의 60%를 도려내고 서울 한남동 순천향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2000년 지구의 날을 맞아 거북공원에서도 작품전시를 한바있으며 여수환경운동연합과는 친분이 두터운 분입니다.
회원여러분과 함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 위해 모금을 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정성을 모아주십시오.
<후원계좌>
국민은행 / 553-21-0811-838 / 강용주(여수환경연합)

‘한열이 걸개그림’ 최병수씨 암투병
1987년 6월 항쟁의 불씨를 지핀 걸개그림 ‘한열이를 살려내라’(최루탄에 맞은 이한열군을 동료가 부축하는 모습)의 작가인 현장미술가 최병수(45)씨가 위암으로 투병 중이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이라크 전쟁 직전 반전평화팀 일원으로 바그다드 거리에서 반전 전시회 등을 진행하다 몸에 이상을 느꼈다는 그는 이후 전북 부안에서 반핵 등 환경운동 관련 작품활동을 해오다 쓰러져 지난달 24일부터 서울 한남동 순천향병원에 입원 중이다.
최씨는 현재 위장의 60%를 잘라내는 대수술의 경과가 좋아 위험한 고비는 넘긴 상태. 하지만 독신에다 변변한 거처도 없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작품활동을 했기 때문에 건강보험도 없어 지인들의 도움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 중퇴 후 중국집 배달원,목수 등의 일을 하다 ‘한열이를 살려내라’(국립현대미술관 소장)로 미술계에 등장한 그는 이후 연세대 만화사랑 회원들과 함께 ‘노동해방도’ ‘반전반핵도’ ‘백두산’ ‘장산곶매’ 등을 잇따라 발표하며 현장미술가로 이름을 얻었다.
2002년 8월에는 남아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리우+10년’ 회의장에서 얼음으로 펭귄을 조각,지구 온난화를 경고하는가 하면 새만금 문제가 터졌을 때는 부안에 개펄의 생물들을 형상화한 솟대작품을 세웠고 이후 주민들과 반핵투쟁을 함께 해왔다.
올 광주 비엔날레에도 5m짜리 대형 솟대작품을 출품하는 등 최근까지도 활발한 작품활동을 해온 그는 “그동안 학생운동, 노동운동, 반전운동, 환경운동 등 다양한 현장을 정신없이 누벼온 느낌”이라며 “병이 완쾌된다면 앞으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새롭고 폭넓은 대안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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