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짱님! 님이 가신지 벌써 9주년이 되었습니다. - 전치수(5월 23일)

관리자
발행일 2018-05-25 조회수 24



님과 제가 띠동갑이니 생존해 계신다면 73세인가 봅니다.
저는 여수에서 봉하까지 걸으면서 한 번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어촌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어부로 사는 삶이 더 이상 참석하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핑계이지만 말입니다.
오늘이면 늘 마음만 봉하에 있는 연속입니다.  그렇지만 님과 함께 했던 민중이 이기는 반칙이 없는 사람사는 세상을 위해 게으름을 피우고 싶진 않았습니다.
나는 님이 읽었다는 수십권의 책을 읽고서야 님이 추구하는 미래사회를 인식하게 되었고 님이 옳다는 생각에 항상 그 연장선에서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수구들이 벌이는 거짓 놀음에 사회가 뒷걸음질 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아파했고, 님의 따가운 시선을 마음으로 느끼면서 신발끈을 다시 묶을 수 있었습니다.
님이 짊어지고 간 질곡의 역사  뒤를 이어가야할 살아 있는 우리들의 삶도 결코 녹록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촛불이라는 민중의 힘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세상으로 가기위해 문재인 대통령님을 비롯한 님을 사랑했던 사람들 모두가 열심히 가고 있습니다.
수구세력의 반대가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님이 뿌린 튼튼한 씨앗의 뿌리를 발판으로 우린 더디더라도 지치지 않고 갈 것입니다.
님이 보고 싶지만 난 울지 않았고, 울지 않을 것입니다. 그건 님을 사랑했기에 그렇습니다.
난 영원한 노사모입니다
9주년에 여수 바다로
(박국재) 님이 당신의 글에 표정을 남겼습니다. 최고예요
(김한주) 님이 당신의 글에 표정을 남겼습니다. 최고예요
(저어새) 님이 당신의 글에 표정을 남겼습니다. 최고예요
(진실) 님이 당신의 글에 표정을 남겼습니다. 최고예요
윤슬(최경희) 표정짓기
(박상규) 글게요ㆍ넘 빨리가셨엉
(김정일) 왜 눈무나게하요
(전치수) 미안하요!
(사공춘) 우리는 그분을 지켜드리지 못한것에 대한 "마음의 빚쟁이들" 입니다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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