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6일 정치개혁토론회 진행했습니다.<출처 노컷뉴스>

관리자
발행일 2010-11-22 조회수 6



2010년 11월 16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정치개혁토론회 진행했습니다.<출처 노컷뉴스>
여수 뇌물 비리 엑스포 개최    
'여수지역 정치개혁과 비리 척결 범대위'가 '비리 도시 이대로 둘 것인가'를 주제로 시민 토론회를 열어 "비리를 기록으로 철저히 남기고 공천 과정 등에 시민 의견을 많이 반영해야 한다"는 등의 주장을 폈다.
16일 저녁 7시 여수시 학동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여수 시민협' 한정우 실행위원장은 "2012 여수 세계 박람회(엑스포)를 앞두고 올해 여수는 느닷없이 '뇌물 비리 엑스포'를 개최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전 여수시장과 전·현직 시도 의원, 간부 공무원 등 사회 지도층이 비리 혐의로 줄줄이 수사기관에 불려간 현실을 질타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무엇보다 '시민 참여'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공천 과정에 시민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시의원 윤리 징계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며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에 대해 시민 감사관제를 도입하자는 등의 제안을 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유도희 여수YWCA 전 회장(현 여수YWCA 이사)은 "민주당 여수 갑 공천심사에 참여했는 데 심사를 했던 국회의원들이 후보자들의 자질 문제를 많이 고민했다"며 "공천을 줄 수가 없는 데 어쩔 수 없이 줘야하는 상황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여수 '희망자치세상' 주철희 소장도 발표를 통해 "잘못된 정책과 잘못된 정치에 대해 지역사회에서 철저히 기록으로 남겨 오랫동안 입방아에 오르내리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소장은 "개발 만능주의와 2012 여수 세계 박람회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비리를 합작했다"며 "'박람회 성공 개최'라는 허울만 제시하면 모든 것이 가능하고 용서받는 도시가 되면서 이제는 시민들도 피로감을 호소할 정도"라고 쓴소리를 뱉었다.
주 소장은 '웅천 생태 터널' 등 오현섭 전 여수시장(구속 기소) 재직 시절 여수지역 대형 사업 7개를 조목조목 질타하며 진행 중인 사업은 지금이라도 중단하는 것이 순리라고 밝혔다.
주 소장은 이와 함께 지역 진보 진영과 시민사회단체가 선거 국면에서만 후보를 내세워 호소할 것이 아니라 평소에 지역 주민에게 희망을 주는 일을 활발히 하고 '지역 연구'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 위원장, 주 소장과 같이 발표에 나선 김정태 광양시의원(운영위원장·민주노동당)도 "시민 운동 활동가들이 중앙 정치의 큰 이슈보다 주민의 생활 이슈와 민생 이슈에 주력해야 한다"며 2006년 광양 창덕아파트 부도 사태 당시 대책위 활동과 2008년 교복 공동 구매로 단가를 낮췄던 자신의 체험을 사례로 들기도 했다.
김 의원은 또 시장·군수 등 자치단체장에 집중된 인사권 가운데 지방 의회 사무국 직원들에 대한 인사는 의회 의장이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사무국 직원들의 인력 교류를 위해 광역 시·도 의회에 지방의회 인사교류협의회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수 세계 박람회를 불과 1년 반 앞두고 갈 길 바쁜 여수가 뇌물 엑스포라는 전초전을 치르면서 홍역을 앓고 있다.
2010-11-17 06:15 전남CBS 고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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