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과 고흥군의회는 핵발전소 반대 입장 즉각 표명하라!

관리자
발행일 2011-02-01 조회수 33




 



 



 




고흥군과 고흥군의회는 핵발전소 반대 입장 즉각 표명하라!




 


청정 남해바다의 환경을 파괴하고 지역갈등을 유발하게 될 고흥 핵발전소를 반대한다.



 




■. 핵발전소가 위험하고 심각한 환경문제를 유발한다는 것은 이미 증명된 사실이다.




핵발전소는 원자의 핵이 분열될 때 나오는 에너지 즉, 핵에너지를 전기로 만드는 시설로 이는 핵무기의 원리와 같다.




핵분열 때 나오는 방사선에 노출된 생명체는 단백질과 세포 속 DNA가 파괴되어 암이나 백혈병과 같은 질병을 유발하고 후세에 기형이나 선천적인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체르노빌 참사를 굳이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일상적으로 공기와 바다를 통해 방출되는 방사선물질과 온배수로 인한 환경문제는 주지의 사실이다.




영광의 경우 갑상선암 발생률이 전국 평균에 비해 3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2003년 전남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 온배수의 확산에 따른 정치성 구획어업의 피해범위는 북쪽으로 17km, 남쪽으로 20.2km, 외해로는 15km까지인 것으로 나타났다.(2006년 영광원전 6개호기(1~6호기) 운영에 따른 구획어업 피해조사 최종보고서)



 




■. 고흥핵발전소는 청정남해바다 특히 여자만과 가막만의 생태계를 심각하게 위협할 것이다.




고흥군의회에 따르면 한수원은 고흥핵발전소의 후보지를 고흥군 동일면 덕흥리로 예정하고 있다고 한다.




덕흥리에서 영광의 온배수 피해범위인 약 20Km를 반영하여 피해범위를 예측해 볼 때 청정해역인 남해바다, 여자만과 가막만은 심각한 생태계 교란과 환경피해가 예상된다.




특히 여자만의 낭도, 사도, 적금도, 조발도, 상화도, 하화도 등 다수의 섬들과 만의 3/1정도가 직접적인 피해지역에 포함되어 피해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어업 피해구역이라는 말은 말 그대로 어업생산량이 직접 감소한 범위로 어획량과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더 넓은 범위의 바다가 환경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수온상승으로 생태계의 변화와 어획량감소 등 직접적인 피해를 격고 있는 지역 어민들에게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



 




■. 고흥핵발전소의 추진은 고흥군과 여수시, 보성군 간의 심각한 지역갈등을 유발할 것이다.




고흥은 한국수력원자력(주)이 전남 고흥과 해남, 경북 영덕, 강원 삼척을 신규 원자력발전소 후보지로 선정하였다는 지난 11월 26일 발표이후 유치를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간의 갈등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그러나 고흥핵발전소 문제는 고흥지역 안에서 만의 문제가 아니라 같은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고 있는 여수와 보성지역과 심각한 지역갈등을 유발하게 될 것이다.




여수와 보성의 어민들이 온배수 배출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보게 될 것이 명확하고, 고압 송전선로와 송전탑도 필연적으로 여수나 보성을 통과해야만 한다는 점에서 이로 인한 피해 또한 고흥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최근 고흥군 유치를 찬성하는 측에서 흘러나오는 ‘송전선로가 여수 고흥간 교량을 통해 여수로 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는 지역갈등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는 무책임한 발언인 것이다.



 




■. 고흥군과 고흥군의회, 박상천 국회의원은 고흥핵발전소를 반대하는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한다.




고흥뿐 아니라 여수, 보성지역의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청정남해바다를 훼손하고 대대로 이웃사촌으로 살아온 지역 간의 갈등을 필연적으로 유발시키게 될 핵발전소는 고흥의 발전을 위해서도 이웃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서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시설이다.




이미 해남군과 군 의회, 지역 국회의원이 반대 입장을 밝혔듯이 고흥군과 군 의회, 박상천의원은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할 것이다.




이는 청정남해바다와 환경을 지키고 고흥이 발전하는 길이며 이웃 지역이 상생하는 길이다.




 

  


<우리의 주장>




-. 한국수력원자력(주)은 비과학적이고 비민주적인 핵발전소 추진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 고흥군과 고흥군의회, 박상천 국회의원은 고흥핵발전소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표명하라.




-. 여수시와 보성군 또한 남의 집 불구경이 아니다.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지역 국회의원은 고흥핵발전소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혀라.



 




2011년 1월 31일



 




여수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 진옥, 장병기, 정회선, 정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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