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환경운동연합이 더 넓고 쾌적한 사무실로 옮기게 됨을 축하합니다.
환경운동 현안에 참가하여 많은 활동을 하지는 못 했지만 여수환경운동연합과 활동을 하면서 느낀 몇가지 점들을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첫째는 환경 문제에 대한 접근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운동이라 많은 전문 인력과 경험이 축적되지 않으면 안 되는 어려운 운동이라는 점입니다.
둘째는 환경 문제가 지역의 현안으로 떠 올라 시민 운동으로 전개되면 이 운동으로 당장 피해를 입는사람은 적극적으로 반대를 하는 반면에 이 운동으로 혜택을 입는 사람은 그 대상이 애매하고 대개가 환경운동이 장기적 안목에서 이루어지는 운동이라 실제로 그 운동의 필요성을 피부로 느끼기 힘들다는 겁니다. 따라서 시민들의 적극적 지지를 얻어내기가 힘든 외로운 운동이라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여수와 같은 대단위 산업 단지가 있는 곳에서 많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렇게 지속적으로 활기차게 환경운동을 하는 여수환경운동연합과 같은 단체가 있다는 것은 우리 여수의 큰 자산이며  긍지라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늘이 있게한 대표님들과 실무자님들께 감사드리며 더 넖은 사무실로 이전 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