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미국산 쇠고기판매 중단해야”

관리자
발행일 2007-07-25 조회수 9



  “롯데마트는 미국산 쇠고기판매 중단해야”
FTA저지 여수본부, 기자회견 및 항의방문

  ▲ 한미FTA저지 여수범시민대책본부와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국민감시단은 지난 19일 오전 롯데마트 여수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한미FTA 협상의 선결조건 중 하나였던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가 몇 차례의 통관 거부를 당한 가운데 전국의 53개 매장과 여수의 2개 롯데마트에서 판매돼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한미FTA저지 여수범시민대책본부와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국민감시단은 지난 19일 오전 롯데마트 여수점 앞에서 단체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대형 유통점이 생길때마다 지역 재래시장과 중소 마트의 위축으로 지역경제의 근간을 흔들어 왔다”며 “그런데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까지 팔면서 지역민의 건강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두 단체는 “롯데마트는 자체 검사를 통해 뼈 없는 쇠고기만 수입했다고 주장하지만 미국의 사료, 도축, 검역 시스템에서 광우병 인자는 얼마든지 발견될 수 있다”며 “국제수역사무국은 뼈 없는 살코기에도 광우병 위험물질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아직도 육골분 사료(소->닭, 돼지->소)를 먹이고 있음이 한국정부의 미국 현지 조사과정에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두 단체는 또 “뼛조각이 발견되고,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검출되고, 수입이 금지된 통뼈가 든 쇠고기가 박스째 들어오고, 심지어 허술하기 짝이 없는 30개월 기준조차 지키지 못하는 미 내수용 쇠고기 66.4톤이 위조된 수출검역증을 달고 버젓이 들어왔다"며 ”지금은 국민 감시의 눈이 시퍼렇게 때문에 이런 문제점이 발견되지만, 향후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여수범시민대책본부 대표들은 이날 기자회견 후 롯데마트 여천점을 항의 방문하고 미국산 쇠고기 판대 중단을 촉구했다.
이에 롯데마트 여천점 관계자는 “미국산 수입 쇠고기 판매는 본사 차원에서 실시됐다‘며 ”지역 점에서는 권한이 없어 판매 중단을 할 수 없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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