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산의 진달래

관리자
발행일 2007-03-27 조회수 19


임도를 따라 연분홍빛 진달래가 지천이었다. 아직은 거치른 나무둥치들 사이사이에서 따사로운 봄볕으로 일어나는 춘정을 주채할 수 없다는 듯 그 모습이 몹시도 교태롭다.  
진달래는 철쭉보다 일찍 핀다. 철쭉은 잎이 조금은 생겨나고 꽃이 피지만, 진달래는 잎을 내기 전 날쌍한 가지끝에 꽃을 피운다. 철쭉은 먹을 수없지만 진달래는 먹을 수 있어 봄철 배고픔에 지친 민초들은 그마저도 고마웠던지 참꽃이라고 이름 부쳐주었다.  
이번 주에 한다는 영취산진달래축제는 사실 철쭉이다.
그리고 철쭉과 산철쭉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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