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도 토석채취로 인한 환경파괴

관리자
발행일 2002-11-18 조회수 7


"광양만권 환경개선 특별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 후 광양만을 광양시 행정선으로 돌아보았습니다. 사진은 묘도 토석채취 현자을 바다에서 바라보며 촬영한 것입니다. 아름다운 묘도가 처참히 파괴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최근 여수환경운동연합과 여수YMCA는 묘도 토석채취 관련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성명서 전문을 싣습니다.

----성명서 전문----
무분별한 고양이섬 "묘도(猫島)" 토석채취에 대한
성    명    서
** 고양이와 쥐에 얽힌 재미있는 전설을 간직한 묘도(猫島)가 사라지고 있다. **
  여수시의 관문이자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으며, 고양이와 쥐에 얽힌 재미있는 전설을 간직한 묘도(猫島)가 무분별한 토석채취로 여수시의 흉물이 되고 있다. 국도 17호선과 여수공항 상공에서 바라보는 묘도는 여수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정경으로 기억되어 왔다. 그러나 2002년 오늘 더 이상 묘도는 아름다운 섬이 아니다. 토석채취로 허옇게 속살을 드러낸 섬은 여수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양미간을 자연스럽게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해양관광 도시 여수의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결정되는 것이다.
** 여수시는 무분별한 토석채취를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
  묘도 석산개발은 1996년 1월부터 시작되어 현재 3개 사업장 206,985㎡에 약 4,000,000㎥의 토석을 채취하고 있다. 사업장 두 곳의 허가 만료기간은 2003년 6월이며, 나머지 사업장은 2002년 11월 30일로 허가가 만료된다. 우리는 올해로 사업허가기간이 만료되는 사업장의 사업기간연장 및 변경신청이 추진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여수시는 사업기간 연장 및 변경신청을 받아들여서는 안될 것이며, 앞으로 묘도에 대한 토석채취 신규허가도 내주어서는 안될 것이다. 왜냐하면 여수의 관광진흥과 환경보전을 위해서는 그나마 남아있는 묘도라도 지키는 것이 현명하기 때문이다.
** 토석채취는 환경파괴와 마을 공동체 파괴의 전형이므로 중지되어야 한다. **
  지난 반세기 우리나라는 건축붐에 의해 건축용, 쇄골재용, 기타 토목용에 사용하기 위해 나라 곳곳을 파헤치고 국토의 뼈와 같은 돌들을 파헤쳐 놓았다. 전국적으로 이런 토석채취 문제는 국토에 상처로 남아 지역의 자연환경을 파괴할 뿐 아니라 지역의 마을공동체를 파괴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996년부터 현재까지 수년간 묘도는 토석채취장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소음으로 지속적인 피해를 입고있으며, 사업장에서 유출된 토사는 광양만으로 흘러들고 있고 비산먼지는 마을주민들의 생활권을 침해하고 있다. 또한, 개발을 찬성하는 몇몇 사람들로 인해 마을은 불신과 반목으로 수 백년을 이어온 공동체가 파괴되고 있다. 누가 이 모든 책임을 질 것인가?
- 우리의 주장 -
1) 토석채취로 파헤쳐진 고양이섬 "묘도"를 여수시와 개발업자는 허가기간이 만료되는 즉시 원상회복 하라!
2) 여수시는 토석채취 허가 만료 사업장의 연장신청을 불허하라!
3) 여수시는 역사적 유적지인 묘도의 무분별한 토석채취를 자행하는 신규허가를 불허하라!
2002. 11. 18
여 수 환 경 운 동 연 합, 여 수 Y M C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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