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길] 2021년 1월 모임(1월 26일)

관리자
발행일 2021-01-27 조회수 46
소모임-함길




여수환경운동연합 소모임 함.길이 1월 모임을 가졌습니다.
오감을 열고, 마음을 열고 만나던 시간이 그립습니다.
2월 모임엔 많은 회원님들이 함께하길 기대해 봅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회원님은 주저마시고 전화주세요.^^
061)682-0610, 010-4644-8619 김상희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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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함길모임을 마치며.....(조천래 회원)
21년의 첫 달에도 역시 모임은 쉽지 않았다. 모두들 얼굴보기 힘들어 줌(Zoom)을 이용해서 얼굴이라도 볼까 했더니 역시 21년 한해가 만만치 않았다. 모두들 바빠 참석이 어렵다고 해서 갑자기 급하게 모임이 가능한 세분을 모시고 오프라인 미팅으로 전환하였다. 세분이 노플라스틱 식당으로 유명한 전남대학교 앞에 위치한 술상밥상에 모여 술과 밥을 함께하며 오랜만에 진지한 토론을 진행하였다.
1. 수소는 도깨비방망이가 아니다.
수소는 원소 중에 가장 가벼우면서 거의 모든 물질에 포함되어있어 존재의 가치를 알기 어렵다. 하지만, 수소가 따로 수소로 모이면 기후위기, 탄소경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깨비방망이로 나타나게 된다. 하지만, 수소를 따로 모으는 방법이 여전히 탄소의 소비가 필요하고, 돈이 많이 드는 상황에서 아직도 갈 길이 험난하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수소경제를 위한 그린수소로의 전환과 더불어 재생에너지의 생산을 위한 정책이 이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세상에 아직 도깨비방망이는 없나보다.
2. 검은 석탄 검은 미래
전 세계 기후악당으로 낙인찍힌 대한민국 지구온도 4℃상승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2010년 배출량의 45%를 저감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이행이 시급하지만, 갈 길이 막막하다. 한국의 60기의 석탄 화력발전소가 가동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위험규모가 가장 높은 나라이고, 조기사망자가 약 1만5232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더더욱 현재 석탄발전소에 투자하는 자금이 거의 모든 은행권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이를 저지하기 위한 서울시 금고선정방식에 추가적으로 탈석탄선언 및 재생에너지 항목을 포함하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탄소저감의 노력은 발전소가 아니라 발전소에 투자하는 금융권이 우선적으로 역할을 해야만 실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3. 낙동강 페놀오염사건(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삼진전자라는 대기업에 취직해서 일하게 된 상고출신 말단 여직원 3인방이 주인공. 그들은 회사가 전자 회로기판(PCB) 만들 때 사용하는 페놀을 공장 앞 하천으로 무단 방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됨. 심지어 이 문제가 불거져 수질 검사를 시행했을 때에도 페놀 농도 수치를 조작했다는 사실도 알게 됨. 이러한 회사의 부정행위 및 은폐 시도를 찾아내고 이를 외부에 알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실제 1991년 낙동강 페놀오염사건이 모티브가 된 영화. 구미의 두산전자의 페놀원액 30톤이 유출되어 정수장으로 유입된 페놀로 인한 문제가 발생. 영업정지 30일의 처분이 내려졌으나, 재 조업과정에서 또다시 3톤의 페놀이 누출되어 한국사회에 충격을 준 사고. 페놀은 중추신경계, 심장, 혈관, 폐 등에 손상을 일으키는 화학물질. 급성 중독 시 쇼크, 일시적 정신착란, 혼수상태를 일으킴. 만성 중독 시 간, 신장, 눈에 손상을 일으킴. 페놀은 물속에서 0.1mg/L 정도면 냄새가 나는데, 염소와 반응하여 염화 페놀(클로로 페놀)이 되면 300-500배의 불쾌한 냄새를 나게 함.
4. 사고 후에는 늦다. 한빛 원전을 멈춰라.
지난해 부실용접 사건의 과정을 요약하면 ‘부실 용접 → 조사 → (허위, 조작)보고서 → 검증, 확인 → 승인. 부실용접과 허위(또는 조작) 조사를 한 두산중공업을 포함해 이를 검증한 KINS와 승인한 원안위도 그 무거운 책임이 있음. 한수원이 두산중공업의 조작, 은폐를 전혀 몰랐다며 수사 의뢰한 것은 전형적인 책임전가와 꼬리 자르기라고 생각함. 그리고 한빛 핵발전소 5호기 재가동 승인과정에 검증과 규제, 관리감독의 책임 있는 KINS, 원안위 또한 조작, 은폐된 사실을 재가동 승인 전 밝혀내지 못한 것도 납득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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