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환경운동연합 전국회원대회를 다녀왔습니다.

관리자
발행일 2011-07-12 조회수 9






























태양과 바람- 핵없는 세상을 노래하다!!

- 2011 환경운동연합 전국회원대회



2011년 7월 9일(토)~ 7월 10일(일)까지 1박2일로 전국회원대회가 열렸습니다.
송정, 해운대 등 부산일대에서 열린 회원대회는 궂은 날씨 속에도 40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 고리원전 "반핵 퍼포먼스"

첫째날인 7월 9일, 오후 4시 각 지역에서 모인 회원들이 고리원전 앞 월내항 방파제에 모였습니다.
바다위원회는 월내항 내에 보트를 띄우고 퍼포먼스에 동참하였고 회원들은 흰색 티셔츠와 노란 우산으로 핵이 없는 세상을 꿈꾸며 노란 물결을 이루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고리원전 수명연장 운영에 대한 '즉각 중지'와 '반핵 퍼포먼스'를 진행하였습니다.




▶ 회원총회 및 회원확대시상 

고리원전 퍼포먼스를 마친 뒤 해가 질 무렵, 본격적인 회원대회를 위해 송정에 위치한 해운대청소년수련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환경운동연합 지영선 공동대표의 인사말과 김희욱 부산환경운동연합 대표의 환영사로 열린 회원총회는 최열 고문, 윤준하 고문의 내빈소개 및 격려사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지영선 공동대표와 김종남 사무총장의 진행으로 회원들과 함께 2010년 사업결산 및 2011년 사업 및 예산을 추인하였습니다. 지난 4~5월까지 진행된 회원확대 캠페인 우수지역으로 진주, 광양, 장흥이 시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 회원한마당 '장기자랑'


회원총회의 열띤 분위기를 뒤로하고 회원대회의 꽃!!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 및 교류의 장인 회원한마당이 시작되었습니다. 총 8지역(대전, 광양, 마창진, 청주, 안동, 대구, 화성, 경주)이 참가한 가운데 멋진 랩, 색소폰연주, 오카리나연주, 검무, 합창, 합주, 탈춤, 율동 등 다채롭고 재밌는 시간들로 채워졌습니다.
이 날 회원한마당은 1등 경주, 2등 마창진, 3등 청주가 수상하였습니다.



▶ 생태관광 - 달맞이길 걷기

다음 날 7월 10일  동이 튼 아침 9시, 회원들은 아침식사를 마치고 부산의 생태명소인 달맞이길(문텐로드)을 찾았습니다.
청사포 입구에서 미포항까지 약 50여분을 걸으며 부산 바닷바람과 함께 푸르른 녹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가족단위로 오신 회원 중 아버지가 어린 딸을 목마태워 함께 걷는 뒷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비온 뒤의 산책이라 미끄러지기도 하고 모기한테 헌혈도 하는 넉넉한 베품의 생태걷기였습니다.




▶ 해운대 반핵평화행진

 
달맞이길의 종착점인 미포항(해운대 끝지점)에서 전국회원대회의 마지막 미션이 이루어졌습니다.
부산시민들, 특히 고리원전과 거리상 근접한 해운대 주민들 및 전국민적으로 관심과 함께 동참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STOP GORI' 글씨 퍼포먼스가 진행되었습니다.
퍼포먼스 후 해운대 시내 반핵거리평화 행진이 이루어졌습니다. 습하고 후덥지근한 날씨지만 원전맨을 앞세운 행렬은
노란우산을 쓰고 '반핵 - 핵없는 세상'을 염원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국내에서도 고리원전 및 월성원전의 수명연장에 따른 고장문제가 들려옵니다.
전국회원대회를 마치며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원자력발전에 의지하는 많은 국가들이 원자력발전의 한계와 위험성을 자각하고
핵없는 세상, 재생에너지를 향한 대안의 움직임이 타오르길 바랍니다.





사진 : ⓒ 함께사는길 이성수 / 환경운동연합 전국사무처 한숙영, 안철  


글 : 김현경(소통협력국 조직교육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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