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시티파크 리조트(수문산 골프장건설) 사업철회 촉구 활동

관리자
발행일 2006-07-03 조회수 4



수신 : 언론사 사회부 엔지오 담당 기자
날짜 : 2006년 7월 3일 (월요일)
제목 : 여수 시티파크 리조트(수문산 골프장건설) 사업철회 촉구 활동
담당 : 여수환경운동연합 ( 682 - 0610, 문갑태 사무국장 )
        여수YMCA (642 - 0001, 8. 김일주 간사)
시티파크 리조트(수문산 골프장건설) 사업철회 촉구
연대회의, 7월 3일 오전 홍보활동 가져
“일방적인 주민공청회(7월 11일) 통보, 수용 못한다”
여수지역 7개 단체로 이뤄진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연대회의)는 7월 3일 오전11시 여수시청 현관 앞에서 소속단체 회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 시티파크 리조트(수문산 골프장건설) 사업의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이날 연대회의는 시민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여수시는 사업자측에서 주관하는 환경·교통·재해 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7월 11일(화) 개최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 왔다”며 “주민 공청회를 사업 강행의 수단으로 악이용 하려는 여수시의 처사를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연대회의는 “시는 사업자와 연대회의에서 각각 주관하는 공평한 주민설명회를 보장하고, 사업지구로 인해 피해 우려 지역으로 예상되는 봉계동, 주삼동 주민, 다수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대회의는 “시티파크 사업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박람회 개최’라는 세계박람회의 추세에 역행하는 대규모 환경파괴 사업”이라며 “도심 한 가운데 잘 발달된 자연녹지를 파괴하고, 건설되는 골프장(18홀 규모)과 클럽하우스(52실)는 지각있는 세계인의 비웃음을 사게 될 것이며 박람회 유치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연대회의는 또 “세계박람회를 개최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도심의 보전녹지와 수문산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고 생태중심의 지역사회 지표를 세워 실천해야 한다”며 “시티파크 사업의 반대와 저지 활동에 동참을 바란다”며 시민 참여를 호소했다.
연대회의는 “시와 사업자측은 지금도 허구적인 데이터(자료)로 고용창출과 지역기여도를 앞세워 시민을 현혹하고 지역 여론마저 왜곡하는 반자치적, 반지역적 행위를 일삼고 있다”며 “이 같은 행위는  시민들의 저항을 초래하고 지역의 후손들에게 회자되면서 역사의 장에서 엄정한 심판을 받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끝 >.
< 여수시민에게 드리는 호소문 >
■ 반자치 반지역 반환경 반특구/ 여수 시티파크 리조트(수문산 골프장 건설) 사업
여수시와 사업자(주 여수관광레저)는 시티파크 사업을 당장 철회하라.
일방적인 7월 11일 주민공청회는 수용할 수 없다.
주민 공청회에 앞서 제대로 된 주민 설명회 개최를 거듭 촉구한다.
사업 강행하면 시민저항 초래, 역사의 심판받게 될 것이다.
여수를 사랑하고 자연환경을 지켜온 여수시민 여러분!
민선 4기의 시작으로 풀뿌리 시민자치 실현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 보다 높은 오늘, 우리는 재경부와 여수시, 주 여수관광레저(사업자) 등 개발동맹에서 강행하고 있는 여수 시티파크 리조트(수문산 골프장건설) 사업을 규탄하고 저지시키기 위해 결연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도심 한 가운데 있는 수문산에 골프장을 지으려는 시티파크 사업은 여수산단의 공해를 막기 위하여 정부가 정한 최소한의 생명벨트인 보존녹지를 파괴하는 사업이고, 봉계동 주삼동 선원동 신기동 둔덕동 미평동 주민들과 여수시민의 건강권과 행복추구권을 빼앗고 지역공동체 붕괴까지 몰고 올 수 있는 반자치 반지역 반환경 반특구 사업이자, 난개발 정책의 전형임이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여수시와 사업자측은 지금도 허구적인 데이터(자료)로 고용창출과 지역기여도를 앞세워 시민을 우롱하고 현혹하며 지역 여론마저 왜곡하는 반자치적, 반지역적 행위를 일삼고 있습니다.
여수시와 사업자측의 이 같은 행위는 우리 시민들의 저항을 초래하고 나아가 지역의 후손들에게 회자되면서 역사의 장에서 엄정한 심판을 받게될 것입니다.
지역을 사랑하고 삶의 터전을 가꾸어 온 여수시민 여러분!
우리는 처음부터 시티파크 사업의 부당성을 규탄하고 저지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그동안 건강한 시민사회 만들기에 힘써온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난 2004년 10월부터 정부에 사업철회 촉구서 전달, 재경부, 환경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항의 방문, 수문산 탐사활동 및 현장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가열차게 펼쳐왔습니다.
특히 우리는 지난 6월 전문가들과 함께 수문산 일원을 현장 조사한 결과 우리 현대사의 아픔이며 우리 지역이 함께 풀어가야 할 여순사건의 암매장지가 있고, 수문산성의 유적도 발견해 보존가치가 높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수문산에서는 녹지자연도 8등급, 수령 20년-50년생의 천연림이 다수 분포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골프장에는 많은 양의 물과 고독성의 농약을 사용합니다. 이는 수문산 주변 마을의 지하수 고갈과 지하수를 이용하여 농사를 짓는 농경지의 경작 피해는 물론 수문산에서 발원하는 쌍봉천, 주삼천, 연등천을 오염시킬 수 있고, 오염된 하천은 바다로 흘러 해양오염까지 일으킬 수 있음을 심각하게 우려합니다.
우리의 주장과 요구
● 하나. 일방적인 7월 11일 주민공청회는 수용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주민 공청회에 앞서 제대로 된 주민 설명회를 또 다시 촉구합니다.
지난 6월 23일(금) 교통.환경 재해 영향평가 주민공청회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되자 우리는 “여수시와 사업자측에서 알권리를 묵살한 당연한 결과로 이를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수시는 사업자측이 주관하는 환경·교통·재해 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7월 11일(화) 개최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 왔습니다. 여수시는 사업자의 대리인이자 나팔수 입니까? 주민 공청회를 사업 강행의 수단으로 악이용 하려는 여수시의 처사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여수시는 사업자와 연대회의에서 각각 주관하는 공평한 주민설명회를 보장해야 합니다. 여수시는 사업지구로 인해 피해 우려 지역으로 예상되는 봉계동, 주삼동 주민, 다수 시민의 알권리를 언제까지 외면할 것입니까?
● 둘. 시티파크 사업은 2012 여수 세계박람회와 아무 연관이 없습니다.
2012 여수 세계박람회를 간절히 염원하시는 여수시민 여러분! 세계박람회를 계기로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양도시, 문화관광도시, 지속가능한 도시 여수로 발돋움할 것을 확신하시는 여수 시민 여러분!
시티파크 사업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박람회 개최라는 세계박람회의 추세에 역행하는 대규모 환경파괴 사업입니다. 도심 한 가운데 잘 발달된 자연녹지를 파괴하고 건설되는 골프장(18홀 규모)과 클럽하우스(52실)는 지각있는 세계인의 비웃음을 사게 될 것이며 이는 우리 지역이 그토록 염원하는 박람회 유치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확신합니다.
2005년 일본 아이치 박람회(주제 : 자연의 예지)와 2008년 스페인 사라고사의 박람회(주제 : 물) 등에서 보듯이 세계박람회의 추세는 환경보존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세계박람회만 붙인다고 하여 기반시설 확충과 지역 사업이 될 수 없습니다.
세계박람회를 개최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도심의 보전녹지와 수문산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고 생태중심의 지역사회 지표를 세워 실천해야 합니다.
● 셋. 여수시는 사업을 강행하려는 밀실행정을 중단하고 반환경, 반지역, 반특구 사업인 시티파크 리조트 사업(수문산 골프장)을 당장 철회해야 합니다.
● 넷. 여수시민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시티파크 리조트(수문산 골프장 건설) 사업의 반대와 저지 활동을 지지하여 주시고 동참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우리의 결의와 실천이 결국 옳았다는 것을 깨달을 머지 않은 그날까지 함께 싸우고 걸어갈 것을 엄숙하게 약속드립니다.
2006년 7월 3일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Attachments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