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삽질”(11월14일)

관리자
발행일 2019-11-25 조회수 23





영화 ‘삽질’은 대한민국 모두를 잘 살게 해주겠다는 이명박 정권의 대국민 사기극 4대강 사업을 12년간 밀착 취재해 그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 김병기 감독의 추적 다큐멘터리이다.
영화가 개봉되던 11월14일(목)은 대한민국 수학능력시험일이었다.
여수메가박스 7관 C열7번 좌석에서 혼자 영화를 보았다.
스크린을 통해 댐건설 예산통과, 댐건설 과정, 댐건설을 반대하는 사람들, 댐건설완성, 그리고 현재를 따라가 보았다.
“4대강은 흐르게 두어야 한다. 댐을 만들어서 자연을 복원한 역사는 지금껏 없었다.”
진실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억압하고, 조사하고, 일자리를 잃게 하고…….
방송, 언론, 교육, 국회, 군대 등 많은 조직과 사람들을 매수(?)하여 거짓을 사실처럼 말하고, 보도하고, 홍보하여, 국민들을 통제, 조종하여 만든 녹조라테…….
많은 생명과 목숨이 강에서 사라지고, 강에서 울부짖고, 강에 쓰러졌다.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들의 끈질긴 추적과 수문을 열자 다시 살아나는 강의 모습에 감사했다.
영화는 최열(환경재단 대표)을 비롯한 전국환경운동연합, 종교단체, 시민단체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활동이 담겨있었다.
나는 여수환경운동연합 활동가
작은 생명도 함께 살아갈 길을 만드는데 함께할 사람이다.
우리는 여수환경운동연합 회원
작은 생명도 함께 살아갈 길을 만드는데 힘을 주는 사람이다.
영화를 본 며칠 후, 환경실천위원회에서 영화이야기를 했다.
다음날, 박영석(구봉중 재직)여수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의 추진으로 구봉중학교 학생들 300여명이 12월4일 영화관을 대여하여 ‘삽집’을 보기로 했다는 기쁜 소식을 접하였다.
사실을 공유하는 힘!  힘이 불끈 솟는 기분.
진실을 알고 진실을 기억하는 것 또한 환경운동이다.
*4대강 사업은 이명박 정부가 국토의 물 자원을 효과적으로 이용 ・ 관리하고 홍수 피해를 줄인다는 목적으로 실시한 국토종합개발 사업 2008년 12월 29일 ~ 2012년 4월 22일까지 총사업비 22조2,000억 원을 들여 4대강(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과 섬진강 및 지류에 보 16개와 댐 5개, 저수지 96개를 만든 전형적인 토건 사업이다.
4대강 사업은 일명 ‘녹조라테’라고 불리는 수질 악화, 보의 내구성 부족, 건설 비리 등 총체적 부작용이 속출하면서 감사원 감사만 4번이나 이뤄졌지만 여전히 실효성과 추진 의도에 대한 논란이 해소되지 않았다.
<출처 : 다음 백과사전>
이명박이 살리겠다고 한 강들이 왜 죽어갔고, 수 많은 예산들은 어디로 갔는지, “국토의 품격을 높이는 사업이었다”던 권도엽 2012년 국토해양부 장관, "수자원도 확보하고 수질도 개선하는 사업이다”던 심명필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장 등 당당했던 그들이 왜 카메라를 피하는지 상영관을 찾아 확인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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