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조환익 국장님 보셔요

관리자
발행일 2009-02-17 조회수 9

여수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조환익입니다.
홈페이지 방문을 환영하며, 실명으로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많은 말씀은 저희 사무실로 답방해 주시면 제가 자주 가는
신기시장 국밥을 드시면서(가급적 근무시간 외에) 말씀 나누지요.
먼저 야간경관조명 사업에 대해 제가 드린 말씀을 요약합니다.
첫째, 야간경관조명은 인간을 위한 것으로 꼭 필요한 곳에만 해야 합니다.
나무와 풀, 곤충과 새, 물고기와 짐승 등은 야간경관조명을 싫어합니다.
잠을 못잘 뿐만 아니라 길을 잃고, 산란을 못하며, 죽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가로등과 보안등 시설을 교체하는 쪽으로 말씀드렸습니다.
둘째, 기존 조명을 재생가능에너지와 고효율제품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기존 조명이 없는 곳이 아니라 바꿔야 할 곳의 조명을 말하는 겁니다.
기존 조명은 화석연료, 또는 원자력을 사용하며 에너지를 많이 씁니다.
기존 조명만 바꿔도 도시는 밝아지며, 안전해지고, 전기료를 아낍니다.
다음으로 장군도 야간경관조명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범세계적인 시민의식은 여수EXPO 주제구현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그리고 기후변화대책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도심 가까이 에너지를 쓰지 않는 조명이 없는 섬은 상징적 공간입니다.
둘째, 태양광과 LED로 절약된 전기요금을 괜히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절약된 전기요금, 에너지, 화석연료, CO2는 자체가 관광홍보자료입니다.
돌산공원, 해양공원 등에 CO2 제로섬 장군도와 함께 홍보하면 됩니다.
셋째,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시대적 요구는 기후변화 대책마련입니다.
환경단체뿐 아니라 국내외를 막론하고 지구온난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흑백논리에 대해서는 여수EXPO 주제구현을 위한 장군도로 설득해야지요.
더 드릴 말씀은 다음 기회에 또 뵙겠다고 하시니까... 그 때 말씀 나누거나
아니면 다른 분들도 보시도록 제 글에 댓글을 달아주시면 저도 달겠습니다.
>도시디자인과 야간경관 조성사업 담당자 김명훈입니다.
>
>오늘(방금) 도심개발사업단 지역사회단체 간담회에 오셔서
>
>더 많은 말씀 드리고 조언을 듣고 싶었는데,
>
>점심 밥값이 비싸다고 해서 저희는 참석 못해서 아쉽습니다.
>
>그래서, 이렇게 편지를 드리게 됬어요..
>
>
>여수시에서 야경사업을 추진하면서 느낀 것이 참으로 여러 각계에서
>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것입니다.
>
>그 중에는 좋은 의견도 있고 나쁜 의견도 있겠지만
>
>사람들의 이러한 옳고 그름의 판단에 의한 여론이라는 것도 다분히 시대적인
>
>흐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과연 진리는, 진실은 무엇일까요?
>
>
>한편으로는, 그러한 생각과 판단이라는 것도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
>항상 꽃과 새, 나무, 물고기, 곤충, 물, 흙, 돌은 항상 약자로 소외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
>느껴봅니다. 어머니께서는 항상 말씀하셨죠. 말 못하는 짐승이 젤 불쌍하다고~ ^^
>
>하여간, 그러한 면에서 자연생태계를 대변하고 지구환경 수호를 위해 진정을 구하시는
>
>여수환경운동연합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아까 간담회시 장군도 수변조명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
>장군도 수변조명의 경우 2002년 기본계획때부터 수목조명은 제외하고
>
>수변만을 대상으로, 그것도 밤 12시까지만 은은한 야경을 연출하자는 계획으로
>
>업무가 추진되어 왔으며,
>
>
>2007년 실시계획 기술용역과 환경영향조사를 통해  
>
>LED를 활용한 디자인 폴로 주변을 비추는 조도위주가 아닌 자신이 빛나는
>
>휘도 위주의 경관조명을 연출하여 생태계 영향으로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
>사업을 추진되고 있습니다.
>
>
>석축을 비추는 것이 무슨 의미이냐는 말씀을 하신 사항에 대해서는
>
>대낮의 주광에 의해 장군도를 보는 것과 야경을 위한 특수조명을 통해 석축이
>
>비춰지는 것은 색감연출이 다르기 때문에
>
>충분히 환경을 생각하는 수준있는 관광객과 별 생각없는 관광객 모두에게
>
>은은한 경관연출과 더불어 우리시의 범세계적인 시민의식을 제시할 수 있다고
>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
>전기요금은 돌산공원 주차장에 파고라식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하여
>
>절약된 전기요금으로 대체하는 방식입니다.
>
>여수시 신호등을 LED로 교체하면서 전기요금이 1/10 수준으로 떨어진 사례가
>
>있는 만큼 말씀하신 대로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조명등을 사용하면서 경제적인
>
>당위성도 충분이 설명드릴 수 있도록 또 그것이 관광홍보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
>
>여수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
>의견도 다양하고 각자의 목표대로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고향 사람들입니다.
>
>불을 켜달라는 사람도 있고 꺼달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
>어떠한 의견도 다들 저마다의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
>민주주의 사회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수렴하는 과정 자체가 정말 소중한
>
>것이기 때문에 작은 의견이라도 쉽게 넘겨서는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
>
>물론, 환경련의 경우 환경단체로서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환경분야에 대해서는
>
>당연히 우려의 목소리가 높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다만, 모두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
>기다 아니다의 흑백논리보다는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결론을
>
>도출하기 위해, 또 그러한 결론이 시대적 요구와 상응되도록
>
>노력하는 부분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
>환경련에서는 도대체 누가 장군도에 불을 켜달라고 그러냐고 반문하실 수 있으나
>
>내해수변이나 야경유람선 관광객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
>그저 돌산대교를 가리는 암흑지대로만 여기고 여수를 떠납니다.
>
>그래서, 섬의 윤곽만 드러낼 수 있도록 그것도 주민활동시간대인 밤 7시에서 12시
>
>사이에만 경관조명을 운영하자는 계획입니다.
>
>
>저희가 대책없이 수목에 과도한 조명을 가하거나 저효율 조명등을 설치해서
>
>전기요금이 많이 소요된다면 마땅히 질책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
>환경을 고려해서 최소한의 야경연출을 위해 노력한 점이 명백하다면
>
>부디 그 점에 대해서는 인정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
>중앙동 1번지 장군는 우리시에 있어 일개 무인도 이상의 특별한 가치가 있는
>
>매우 소중한 자산임을 가슴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
>여수시민의 소중한 보물인 장군도를 말 소중이 다루어야 하며 흠집하나에 마음
>
>아파하며 가꾸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 환경을 보존하는 것만은 아닌만큼
>
>진정 여수시민이 누리고 사랑할 수 있는 장군도가 될 수 있도록
>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
>
>그럼, 다음 기회에 또 뵙겠습니다.
>
>수고하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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