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중단 원상복귀

관리자
발행일 2010-05-08 조회수 15

자연은 자연스러울때 가장 자연답습니다.
오늘도 고락산은 오토바이 굉음을 내며 나무를 잘라대는 아저씨들과
낫과 톱으로 나무를 잘라내는 십수명의 아줌마들이 출동되어 진을치고 있습니다.
아조 민둥산을 만들 작정인가 봅니다.

오늘도 고락산은 여전히 계단을 만들고 있습니다
콩크리트에 철골구조물에 밤색 목재까지 실어다 나르며 계단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조 온산을 아파트로 변화시킬 모양입니다.


고락산은 산보 수준의 동산이어서 위험하지도 않습니다.
어쩔수 없이 만들려면 주변의 돌과 흙으로 다지기 기법으로 몇개 만들면 됩니다.

조경업자 먹여 살리려고 그런것인가 의문이 생깁니다.
에를들자면,  
일년내내 땅꾼외엔 가지않는 깊은산 산불소방도로에도 엄청난 조경을 해놓았답니다.

자연의 길은 자연스러운 불규칙함이 아름다운 매력으로 남게되는데,
멍충이 공무원들은 그거이 주민을 위하는거라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불규칙한 길을 걸을때 평소 사용하지 않던 뼈와 근육이 운동되어지고
예측 불허한 상황에서의 움직임으로 근력도 강해지는데, 암튼 정신병나게 생겼습니다.

지지난 주에는 나무 잘라내는 총감독에게 왜 민둥산을 만드냐 했더니
"시에서 회의하고 시에서 돈들여 공사하는데 희한한 사람이네" 라고 합디다.

암튼 천박한 마인드로 인해 엉망진창으로 변해가는 고락산을 지켜내야 합니다.
오늘 당장에는 MBC 뒷쪽 길을 계단으로 뒤덮고 있는 철골공사를 중단해야 합니다.
별로 가파르지도 않는데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내일은 작정하고 고락산에 가서 여기 저기좀 살펴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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