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페놀유출! 기자회견 호소문

관리자
발행일 2015-08-20 조회수 8



위사진 : 2013년 8월 토양개황조사 때 찍은 사진으로 지하오염수(페놀, TPH,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자일렌, 시안, 비소)를 퍼내기 위해 포스코에서 200mm 관정을 뚫어 오염수 제거작업 중인 사진. 이 정도 수준이면 페놀 유전에 속한다고 볼 수 있음.
아래사진 : 2013년 사건 당시에는 성토층 지하 5M 이하에서 페놀이 발견되었으나 2015년 5월 현재 토양복구 작업을 위해 땅을 파보니 지하 2~3M 정도에서 페놀이 발견되고 있는 사진.
포스코 페놀유출!  환경 건강 책임 촉구 긴급 기자회견
- 지역주민들의 비소,페놀 농도가 높다. -
- 건강검진 70명중 47명이 10배 높아 심각 -
- 정밀 건강역학조사를 실시하여야 한다. -
- 페놀유출오염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 오염확산 막아야 -
- 주민참여형 투명하고 제대로된 토양정화작업, 영향평가 실시해야 -
8월 17일(월) 오전 10:30, 환경운동연합 마당
  호  소  문
  시민 여러분!
  2013년 6월 2일 강릉시 옥계면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소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페놀이 유출되어 청정 동해안을 광범위하게 유해물질로 오염시킨 사건을 기억하시는지요?
  포스코 페놀 사건이 발생한지 벌써 2년이 훨씬 지나고 있지만, 우리의 무관심 때문에 지금도 지역 주민들은 지독한 악취와 유해물질 때문에 생명에 위협을 받으며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당초 포스코는 페놀이 15.7톤 유출되었다고 거짓 경과를 보고했고, 언론도 사실 확인 없이 이 사건을 포스코의 발표대로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포스코의 발표와는 달리 수만 톤의 페놀이 유출되었고 복구비만 현재 903억 이지만 앞으로 몇 천억이 더 들어 갈 지도 모르는 상태이며, 강릉시와 포스코는 이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게 되면 지역 농수산물의 판매와 관광객 감소의 영향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 이 사건을  축소 은폐하기에만 급급한 실정입니다.
  급기야 2014년 8월 초 휴가철에 다량의 어패류가 해안가로 밀려와 떼죽음 당했고, 2015년 3월 에는 주민 건강검진을 실시하였고 최근 검진결과 통보를 받았는데, 해안가 주민 약 70명의 대상자 중 지금까지 밝혀진 47명의 주민이 페놀, 비소가 정상인의 수치에 10배가 넘는 아주 심각한 상태에 직면해 있습니다.
  포스코를 이 지역에 끌어들인 지역 국회의원, 시장, 시의회의장은 정경유착의 끈끈한 고리로 연결되어 있는지? 이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꺼리고 있으며, 국회의원은 국회환노위에서 이 사건의 방패막이 역할을 하는 비호세력으로 포스코의 충견이 되었고, 시장은 지역의 경제 활성화가 침체 된다는 논리로, 시의장은 농수산물 판매에 지장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 주민들의 입단속을 위해 90% 이상이 고령화인 농촌주민들을 상대로 올바른 목소리를 내지 못하도록 주민생활을 억압하는 기막힌 현실에 처하게 되어, 비록 소수의 인원이지만 서울로 상경하여 정부에서 이 사건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주시기를 바라며 간절히 호소합니다.
  포스코페놀유출피해대책위원회, 강릉환경운동연합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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