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벗 담양 추월산 기행(9/24)
관리자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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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여정은 추월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산을 오르는 인원이 우리 일행을 합쳐 150여명이나 되었다. 하지만, 담양 추월산은 산을 오르기에는 생각보다 편한 코스가 아니었다.
우리 일행은 입구 처음부터 보리암까지 쉼 없이 산을 오르고 또 올랐다. 중간 중간에 외지인들과 섞여서 서로간의 통성명과 함께 추월산 가을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가을꽃의 아름다움과 가을산의 정취에 취해 우리 일행이 보리암에 오르자 추월산을 10번이나 올랐던 어떤 이가 추월산의 모습은 여자가 아이를 품고 있는 모습이라고 알려주었다. 조금은 가공이 된 것 같았지만, 산의 형세를 보니 그럴 만도 하였다.
점심을 먹고 우리 일행은 추월산 정상을 도착하여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점심 나눔과 사진촬영, 서로간의 여행후기를 들으며 산을 하산하였다. 하산을 하면서 다시 한 번 추월산의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으며 발의 아픔을 느꼈지만, 계곡에서 발을 담구고 있자니 피로가 완전히 사라지는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담양군청에서 등산로 정비와 이정표 표시만 정확했더라도 추월산 기행은 100%였을 텐데 하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가을산의 백미인 추월산 기행을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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