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여수도서생태환경답사 후기-한반도 지형을 닮은 남면 안도(4월25일 김태성회원)

관리자
발행일 2020-04-27 조회수 24
자연의벗답사



4월 여수도서생태환경 답사 후기
한반도 지형을 닮은 남면 안도
김태성 회원

봄 바람이 얼굴을 스치던 토요일.
새벽 단잠을 뒤로 하고 지인의 차량을 타고 여수 여객선터미널에 갔습니다.
미리 도착한 몇 분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니 시간이 금세 흘렀고,
터미널을 출발한 여객선은 한 시간 20분 만에 남도 안도리(안도)에 도착했습니다.
한반도 지형으로 알려진 안도는 섬 가운데 자연호가 만들어져 천혜의 선박 피난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지난 2007년 안도 마을을 어촌체험 관광마을로 지정했지요.
답사 참가자들은 문화해설사님으로 부터 이야포의 슬픈 역사를 들었습니다.
이야포 해변에서는 지난 1950년 8월 한국전쟁때 미군 전투기에 의해 150여명의 민간인들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지난해 지역 언론사와 민간단체에서 뜻깊은 추모제와 표지석 행사를 열었습니다.
답사 참가자들은 희생자들을 위해 잠시 묵념하고, 정부 차원의 진상규명과 희생자를 위한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상산길 탐방로를 걸으며 봄꽃과 나무들을 만났습니다.
보리수, 초피나무, 참식나무, 후박나무, 봄까치풀, 별꽃, 구슬붕이, 제비꽃.
오름 쉼터(전망대)에서 함께 사진을 찍고, 눈 앞에 펼쳐진 섬들과 아름다운 경관을 보니 가슴까지 시원했습니다.
당산공원 아래 해변에서 정화활동(쓰레기 줍기)을 했습니다.
플라스틱 병, 노끈 등을 포대에 담으니 해변이 깨끗해져 보람을 느꼈습니다.
점심은 본동마을 식당에서 했습니다. 정갈한 밑반찬과 방풍 나물이 맛있었습니다.
식사 후에 강한 바람 때문에 정기 여객선(여수 여객선 터미널∼안도) 운항이 취소됐다는 소식을 들으니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답사 참가자들의 중지를 모아 동고지 마을탐방은 취소됐습니다.
안도 마을버스를 20분 정도 타고 금오도 여천항에 도착했습니다.
여천항 매표소에서 배를 기다리는 동안 1박2일 금오도 비렁길을 걸었던 여행자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여행자는 숲해설사님의 조언을 듣고 다음 여행지로 거문도를 정했다고 합니다.
돌산 신기항으로 향하는 여객선에서 몇 분과 간식을 나눠 먹으며 다음 섬 생태답사때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함께한 김종길 최윤정 해설사님, 회원님, 시민, 여수환경운동연합에 감사드립니다.4월 여수도서생태환경 답사 후기
한반도 지형을 닮은 남면 안도
김태성 회원
봄 바람이 얼굴을 스치던 토요일.
새벽 단잠을 뒤로 하고 지인의 차량을 타고 여수 여객선터미널에 갔습니다.
미리 도착한 몇 분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니 시간이 금세 흘렀고,
터미널을 출발한 여객선은 한 시간 20분 만에 남도 안도리(안도)에 도착했습니다.
한반도 지형으로 알려진 안도는 섬 가운데 자연호가 만들어져 천혜의 선박 피난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지난 2007년 안도 마을을 어촌체험 관광마을로 지정했지요.
답사 참가자들은 문화해설사님으로 부터 이야포의 슬픈 역사를 들었습니다.
이야포 해변에서는 지난 1950년 8월 한국전쟁때 미군 전투기에 의해 150여명의 민간인들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지난해 지역 언론사와 민간단체에서 뜻깊은 추모제와 표지석 행사를 열었습니다.
답사 참가자들은 희생자들을 위해 잠시 묵념하고, 정부 차원의 진상규명과 희생자를 위한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상산길 탐방로를 걸으며 봄꽃과 나무들을 만났습니다.
보리수, 초피나무, 참식나무, 후박나무, 봄까치풀, 별꽃, 구슬붕이, 제비꽃.
오름 쉼터(전망대)에서 함께 사진을 찍고, 눈 앞에 펼쳐진 섬들과 아름다운 경관을 보니 가슴까지 시원했습니다.
당산공원 아래 해변에서 정화활동(쓰레기 줍기)을 했습니다.
플라스틱 병, 노끈 등을 포대에 담으니 해변이 깨끗해져 보람을 느꼈습니다.
점심은 본동마을 식당에서 했습니다. 정갈한 밑반찬과 방풍 나물이 맛있었습니다.
식사 후에 강한 바람 때문에 정기 여객선(여수 여객선 터미널∼안도) 운항이 취소됐다는 소식을 들으니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답사 참가자들의 중지를 모아 동고지 마을탐방은 취소됐습니다.
안도 마을버스를 20분 정도 타고 금오도 여천항에 도착했습니다.
여천항 매표소에서 배를 기다리는 동안 1박2일 금오도 비렁길을 걸었던 여행자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여행자는 숲해설사님의 조언을 듣고 다음 여행지로 거문도를 정했다고 합니다.
돌산 신기항으로 향하는 여객선에서 몇 분과 간식을 나눠 먹으며 다음 섬 생태답사때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함께한 김종길 최윤정 해설사님, 회원님, 시민, 여수환경운동연합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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