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려통합 12주년 시민에게 드리는 글 발표

관리자
발행일 2009-09-15 조회수 16



여수연대회의,
시민참여-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 강조
여수시민협, 여수환경운동연합, 여수YMCA, 여수YWCA 등 7개 단체로 이뤄진 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는 9일 3려(옛 여수·여천시, 여천군)통합 12주년을 맞아 ‘시민 참여와 지속가능한 도시조성’의 필요성을 담은 ‘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했다.
여수연대회의는 지난 1997년 뜨거웠던 여름, “혹시라도 통합을 반대하는 분들을 자극하지 않을까. 어렵사리 지핀 통합의 불씨가 사라지지는 않을까”하는 조바심속에 ‘통합’을 이루어 낸 사실을 상기하며, 각기 다른 입장과 이해의 차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3려통합의 위대한 시민정신을 온 나라에 알렸다고 회고했다.
이들은 그동안 여수연대회의를 비롯한 시민사회는 3려통합 기념일을 제정하여 시민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여수시와 여수시의회에 시민의 날 조례 변경, 기념재단 설립, 기념관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였지만, 진척이 없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통합 12주년을 맞아 여수시민의 지혜를 모아 더욱 풍요롭고 살기좋은 여수를 만드는데 모두가 하나되어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거듭 밝혔다.
여수연대회의는 특히 “여수시는 그동안 세계박람회 유치 성공, 해양관광도시 기반구축,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 등 일정한 성과를 얻었지만, 과도한 개발과 건설 중심의 행정(시티파크 도심골프장, 야간경관조성사업, 웅천인공해수욕장)에 주력해왔다”며 “이제 시 행정은 시정에 실질적인 시민참여 보장,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 등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여수연대회의는 또 “여수시는 시민의 오랜 꿈인 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하여 박람회 사후활용을 통한 도시비전 마련, 도시 재생, 민간단체와 협력 확대에 주력해야 할 것”을 주문하고, 여수시의회도 “풀뿌리 민주주의를 확대하기 위하여 전문성 강화(철저한 예산심의와 행정사무감사, 시정질의 개선), 입법기능 강화(의원발의 조례 제정), 상임위원회 생중계 실시에 힘써 달라”고 촉구했다.
여수연대회의는 이밖에 “민관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풍요로운 지역 만들기를 위하여 해운항만 및 수산업 발전은 물론 서비스 산업, 정보화 산업 등 미래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만들어 실천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3려통합 시민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시민자치 실현을 위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토론회 등 실천방안 마련에 힘 쓸 것”이리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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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려통합 12주년, 여수시민에게 드리는 글
위대한 시민정신으로 희망의 여수를 만들어 갑시다
3려 행정구역통합이 된지 12년이 됐습니다.
1997년 뜨거웠던 여름, “혹시라도 통합을 반대하는 분들을 자극하지 않을까. 어렵사리 지핀 통합의 불씨가 사라지지는 않을까”하는 조바심에 “통합을 이룬다면 좋다. 어떤 것이라도 양보할 수 있다”는 것이 당시의 시민 정서였습니다.
시민들은 서시장을 비롯해 돌산읍, 화양면과 율촌면 등 여수의 전역에서 3려통합을 위해 이름도 빛도 없이 밤낮으로 사람을 만나고, 팔목이 시큰거려도 홍보물을 돌리고, 전화에 매달리고, 편지를 쓰며 새로운 여수를 꿈꾸며 땀방울을 흘렸습니다.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기금을 내고 통합운동을 펼쳐 각기 다른 입장과 이해의 차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3려통합의 위대한 시민정신을 온 나라에 알렸습니다.
시민의 땀 방울과 지혜로 이룩한 여수의 통합은 참여와 화합, 시민자치의 실현이었으며 통합운동이 일어나는 지역마다 훌륭한 통합모델과 역사의 선진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수연대회의를 비롯한 시민사회는 3려통합 기념일을 기념하고 시민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여수시와 여수시의회에 시민의 날 조례 변경, 기념재단 설립, 기념관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였지만, 진척이 없어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3려통합 12주년을 맞아 여수시민의 지혜를 모아 더욱 풍요롭고 살기좋은 여수를 만드는데 모두가 하나되어 나아 가기를 희망합니다.
< 우리의 요구 >
1. 여수시는 그동안 세계박람회 유치 성공, 해양관광도시 기반구축,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 등 일정한 성과를 얻었지만, 과도한 개발과 건설 중심의 행정(시티파크 도심골프장, 야간경관조성사업, 웅천인공해수욕장)에 주력하였습니다. 이제 여수시 행정은 시정에 실질적인 시민참여 보장,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 등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2. 여수시는 시민의 오랜 꿈인 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하여 박람회 사후활용을 통한 도시비전 마련, 도시 재생, 민간단체와 협력 확대에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
3. 여수시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확대하기 위하여 전문성 강화(철저한 예산심의와 행정사무감사, 시정질의 개선), 입법기능 강화(의원발의 조례 제정), 상임위원회 생중계 실시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4. 민관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풍요로운 지역 만들기를 위하여 해운항만 및 수산업 발전은 물론 서비스 산업, 정보화 산업 등 미래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만들어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5. 우리는 3려통합 시민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시민자치 실현을 위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토론회 등 실천방안 마련에 힘 쓸 것입니다.
2009년 9월 9일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여수시민협, 여수YMCA, 여수YWCA, 여수환경운동연합,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전교조여수지회(초등-중등-사립), 여수사랑청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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