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현명하고 부유한 사람은?

관리자
발행일 2011-02-17 조회수 11

온_배움터_수요편지(마흔세번째)_강하고, 현명하고 그리고 부유한...
요즘 졸업행사가 한참이라 저도 몇 학교에서 초청을 받고 축하해주기 위하여 직접 시간을 내기도 하였습니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표현은 이젠 상투적인 언어로서 그냥 의미없이 사람들이 받아들이지만 매우 많은 의미들을 포함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졸업 아니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는 학생들로서 물에게 제가 꼭 하고 싶은 말들이 있습니다.
저는 때와 곳을 가지지 않고 청년들에게 그 의미를 새기도록 구체적인 예를 들어 기억에 남도록 제 나름 노력도 해 봅니다.
첫째,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먼저 질문을 던져봅니다.
그리고 제가 바로 답을 말하지요,
가장 현명한 사람은 모든 사람에게서 배우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렇습니다. 절대 오만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의 사람이라면 자신과 인연을 맺은 그 어느 사람에게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둘째, 질문을 던져봅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누구이지요?
그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을 이길 수 있는 사람입니다. 보통 두 번째 질문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도록 비교적 답변까지 시간을 조금은 길게 갖습니다.
누굴까? 몇 사람들은 자기를 극복하고 자신의 욕심과 아집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이라고 바른 답변을 내립니다. 맞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권력과 자본을 극복하는 것 이상으로 자신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이지요.
덧붙여 자신의 과오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지만 상대방의 잘못은 따뜻함과 감동을 통하여 스스로 깨닫게 만드는 사람이지요.
세 번째로 이 사회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이 질문에 바로 답하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바로 제가 즉답을 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 아니 현재의 소유에 만족을 한 사람입니다. 사실은 가지고 있다든지 소유라는 단어보다는 자신의 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을 소유보다는 관계를 통하여 잠시 이용하는 사람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합니다.
위 세 가지 질문과 답변은 누구나 다 공감하지만 사실 실생활에서 잘 지켜지지가 않습니다.
머리로는 받아들여지지만 이를 행동으로서 실천하는 것은 쉽지를 않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병석에 계시지만 이 세 가지를 생각과 말과 그리고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분이 허병섭 목사님이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을 공평하게 대하시고 만나는 사람들을 통하여 무언가를 배우려고 하시고 자신을 극복하시려고 끊임없이 노력하시었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 아니 현재 잠시 맡고 있는 물질도 주변에 기꺼이 희사하신 분이었습니다.
자신은 어려운 생활이었지만 상금으로 받은 백만 단위가 넘은 금액도 학교에 기부하신 분이었습니다.
작년 칠순 때 허목사님과 목회를 함께하신 분의 경험으로서 대화가 문득 떠올려집니다.
허목사님은 자신이 누구가를 존경하고 있는 그 존경심까지도 거꾸로 자신을 존경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존경하지 말고 자신을 극복하라는 말씀을 늘상 주변 분들에게 하시었고 이를 스스로 행동으로 실천하시었다는 것입니다.
이젠 온배움터로서 그 이름이 바뀌어진 이전 녹색대학교도 다른 대안학교나 온배움터와 인연을 맺은 사람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야 하고 온배움터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해나가야 합니다.
온배움터의 현재 많은 인적자원이나 이전의 시행착오 등을 소중한 사회적인 자산으로 만족을 하면서 행동으로서 기존 제도권 대학과는 차별화된 내용으로 가득 채워나가야 하겠습니다.
강원도의 눈사태 등은 인간의 생태계를 무시한 오만함에 대하여 자연이 주는 엄중한 경고라고 봅니다.
자연에게서도 많은 것을 우리들은 배우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졸업이 아닌 새 학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온배움터를 진정한 배움터로 여기고 찾아드는 용기있는 물들을 위하여 더 많은 노력을 대표인 저자신부터 다짐하면서 이번 주 수요편지를 띄웁니다.(온배움터 총장 이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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