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원유부두 기름유출사고 주민건강조사 결과발표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관리자
발행일 2014-03-11 조회수 12



2. 지난 1월31일 발생한 여수산단 GS칼텍스 기름유출 사고로 노동자 1명이 부상당하고 구토와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며 주민 340여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1만 여명이 기름 방제작업에 투입되었다.
3. 원진녹색병원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유출사고 이후 계속된 주민들의 건강피해를 예의주시하던 중 사고현장에서 벤젠을 포함한 휘발성유기화학물 공기 중 오염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2월 5일 현장조사를 실시하였다. 방제 작업에 투입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노출과 뇨중 대사산물의 농도를 평가하기 위해 3M사의 VOC 측정용 badge를 이용해 하루 중 VOC 노출량을 평가하고 작업이 완료된 시점에 참여자들의 소변 샘플을 채취하였다. 총 36건의 VOC 측정 샘플과 35건의 소변 시료를 채취하여 분석하였다. 또한, 총 37명을 대상으로 유류 노출 사고 이후 어떤 건강상 증상들을 경험하셨는지를 설문하였다.
4. 평가분석결과, 원유 성분 중에서 백혈병을 일으키는 등의 발암성을 갖고 있는 벤젠의 경우 그 농도 수준은 일반 대기(1.41 ppb)에서 확인된 것에 비해 훨씬 높은 편으로써 21.4 ~ 52.2 ppb 정도의 분포를 보였다. 뇨중 유기화합물의 대사산물 분석결과 한국인 일반인구와 비교하면 크실렌 대사산물의 경우 수십배 더 높게 검출되었다. 또한, 참여 주민의 35%가 피부 증상을 경험한 비율로 높게 나타났으며 그 밖에 구역감과 두통은 증상 호소율이 50%를 넘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었다. 이 외에  눈 등의 따가움, 어지러움, 그리고 인후통 등과 같은 다양한 증상들이 호소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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