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공천 반대 산단 노조의 성명서 전문

관리자
발행일 2004-02-23 조회수 4

열린우리당 주승용 전 여수시장에 대한 4.15 총선후보공천을 반대한다  
                                    성  명  서
-열린우리당 주승용 전 여수시장에 대한 4.15 총선후보공천을 반대한다 –

주승용 전 여수시장의 열린 우리당 총선후보 등록과 도 지부장 당선 결과를 보면서 칠백여 여천NCC조합원은 분노와 통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2001년 노사분쟁에 아무런 명분 없이 개입하여 일방적인 자본가의 앞잡이가 되어 권한도 없는 쟁의행위 중지명령으로 여천NCC 파업사태를 전국규모의 분쟁으로 만들고 조용한 남도의 땅에 여순사건이후 최대의 오천 공권력에 짓밟히게 한 주승용 전 여수시장이 칠백여 조합원과 사천여 가족들의 가슴속에 그날의 분노가 채가시기도 전에 여수지역을 대표하는 총선후보가 되겠다는 만행에 우리들은 통탄치 않을 수 없다.

2001년 주승용 전 여수시장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인해 여천NCC 노동조합은 지금도 천중근 전 위원장과 김효철 현 위원장을 비롯한 6명의 전 현직 조합 간부들이 광주 고등법원에 항소 중이며, 법적비용 또한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비용이 지출 되었다. 그리고 직간접적으로 대다수의 조합원들이 공권력에 대한 아픔을 겪었고 지금도 동력부 조합원들은 그날의 씻기지 않은 상처로 신음하고 있다.

2001년 자신의 의식과 능력부족으로 인해 무수한 시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준 당사자로써 자중하며 시민들에게 용서를 빌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여수지역 노동자와 시민들에 더 큰 만행을 저지르려 하는 금번 행위에 대하여 여천NCC조합원 및 가족들은 더 이상 묵과 할 수 없으며, 주승용과 열린 우리당 중앙당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다   음 -

1.     총선연대 낙선 대상자 명단에 이미 선정된 주승용 전 여수시장은 2001년 여천NCC파업사태의 책임을 지고 열린 우리당 총선 후보에서 즉각 사퇴할 것을 경고한다.
2.     주승용 전 여수시장은 2001년 파업사태로 인해 지금도 큰 아픔을 겪고 있는 여천NCC조합원과 가족 그리고 여수 시민들에게 머리 숙여 정중히 사죄할 것을 촉구한다.
3.     열린 우리당은 여수지역의 민심을 정확히 인식하여 반 개혁적이고, 구시대적인 주승용 전 여수시장에 대하여 즉각 사퇴조치 할 것을 요구한다.

이상의 우리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주승용 전 여수시장이 여수지역 총선 후보가 될 경우 여천NCC 조합원 및 가족 전체는 다시 한번 투쟁의 깃발을 들고 주승용 개인 뿐만 아니라 열린 우리당에 대해서도 강력한 반대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2004년 2월 20일

                                 전국민주화학 섬유 노동조합 연맹
                         여천NCC노동조합 조합원 및 가족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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