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막농성장 강제철거 규탄성명

관리자
발행일 2006-10-26 조회수 5


         도심 한 가운데 여수 시티파크 리조트(골프장) 반대 천막농성장 강제철거에 대한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성명서
                            합법적 집회장소를 침탈한 여수시를 강력 규탄한다.
                        오현섭 여수시장은 여수관광레저(사업시행자 박순용)의
                대리인 역할을 당장 그만두고, 여수 시민의 편에서 행정을 집행하라.
                 오현섭 여수시장은 천막농성 강제철거에 대해 시민에게 사과하라!
2006년 10월 25일 오전 9시 45분 정당하게 여수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한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의 여수 시티파크리조트(골프장 건설) 반대 천막농성장이 수십명의 여수시 공무원들에 의해 폭력적으로 강제 침탈당했다.
여수연대회의가 확인한 결과, 여수시 도시건설국에서 오현섭 여수시장에게 천막농성장 철거를 요청하였고 시장이 승인해줌으로써 여수시는 도시건설국장의 지휘아래 대낮에 시민들의 최소한의 알권리를 훼손한 폭거를 일으켰다.
여수시의 폭거는 전국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평화적인 집회활동을 유린하는 행위이자 개발동맹의 산물이다. 더욱이 시민의 알권리를 훼손하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짓밟았으며, 시민사회에 대해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로 볼 수 밖에 없다.
지금까지 여수지역에서는 정당한 집회장소에 농성을 벌이고 있는 곳을 물리적으로 강제 해산하는 일이 없었고, 평화적으로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모습들이 자리잡아 왔다.
하지만 오현섭 여수시장은 지역의 공동선 실현과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에 노력해온 여수연대회의의 정당한 도심속 골프장 건설 반대활동을 묵살하고 개인 사업자의 입장만을 대변하고 있어 통탄스럽다.
더욱이 오현섭 여수시장은 시티파크 사업에 대하여 지역사회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민여론을 전달하고 골프장 건설로 인하여 발생될 환경 사회문제에 대하여 여수시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하여 두 차례에 걸쳐 면담을 요청했으나, 소극적인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우리는 여수시의 강제철거 행정에 대항해 가능한 실천력을 동원해 반드시 사회적, 시민적 책임을 물을 것이며, 전국의 시민사회환경단체와 연대하여 도심속 시티파크 골프장 반대운동을 더욱 힘차게 전개할 것이다.
우리는 또한 시티파크 사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론의 장이 차단되는 현실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공정하고 양심있는 전국의 언론사(언론인 포함)와도 연계해 시티파크리조트 골프장 건설의 위법성, 위해성 등을 취재 보도하여 진정한 여수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나가는 운동도 전개할 것이다.
여수연대회의는 우리의 후세에게 남겨줄 시민의 녹지공간인 둔덕동, 봉계동 앞산(수문산)을 반드시 지킬것이며, 시민의 참여와 승리속에 생태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우리의 요구
1. 오현섭 여수시장은 천막농성 강제철거에 대해 여수 시민에게 정중히 사과하라!
2. 오현섭 여수시장은 사업자(여수관광레저)의 입장만을 대변하지 말고 시티파크리조트 골프장 사업을 철회하고 생태공원 조성에 나서라!
3. 오현섭 여수시장은 합법적인 집회를 보장하고 여수연대회의와 대화에 나서라.
4. 여수시는 폭력적으로 수거한 집회용품을 원상 복구하고 여수경찰서는 합법적인 집회를 보장하라.
2006. 10. 25.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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