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도 태양광발전소를 다녀와서...

관리자
발행일 2004-10-09 조회수 3

얼마전 TV에서 일하는 지방의원들을 찾아 인터뷰하는 프로를
잠깐 본 적이 있었다. 무슨 프로였는지도, 그 시의원의 이름도 지역도 잘
모른채 보았었지만, 그곳은 비무장지대 근처였다.
그 시의원의 본업은 농업이라 했다. 환경운동가 출신인 이 시의원은
전형적인 농군처럼 억세고 새까맣게 생겼더랬다. 인상깊었던 것은
그가 바람이 잔뜩 부는 비무장지대 바로 앞까지 리포터를 데리고 가서
이 바람을 모두 모아 풍력발전소를 이곳에 만들어야 한다고 한 것이었다.
이 곳의 바람으로 충분히 그럴수 있고, 또 그렇게 하고 말겠다고 하는 것을 보고 젊은 그 시의원을 정치계에서 앞으로 자주 보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졌었다.
오늘 하와도의 태양광발전소를 보고, 또다시 그때 느꼈던 희망을 보았다.
세계적으로도 우리 남해안의 섬들은 태양광에너지발전소를 만들기에 손색이 없는 일사량을 가졌다는 문갑태 부장님의 설명은 더욱 더 뜻깊었다.
오가는길이 너무 아름다운 오늘 짧은 여행에서 우리 아들이 처음 보았을
그 태양광발전소의 모습을 청년이 되었을 즈음엔 우리나라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설이기를 바래본다.
오늘 부랴부랴 다녀온 짧은 여행, 나의 바쁜 일상에 또 하나의 쉼표이자, 영양소가 되었다.
특히 오늘 짧은 여행을 위해 긴 준비를 하신 사무국식구들과 담당자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특히 꽁치회(?)... 최고였답니다~ 덕분에 저녁은 안먹어도 될듯....)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