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도 비렁길의 '뿌리 없는 나무'와 '가지 없는 나무'

관리자
발행일 2011-07-25 조회수 57



연리지 [連理枝]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가 서로 엉켜 마치 한나무처럼 자라는 현상을 연리지라고 합니다.
連 : 이을 연
理 : 이치 리, 결 리
枝 : 나뭇가지 지
남녀 사이 혹은 부부 사이의 사랑이 진한 것을 비유하기도 하고
효성이 지극한 부모와 자식을 비유하기도 합니다.

금오도 비렁길에는 '뿌리 없는 나무'와 '가지 없는 나무'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뿌리와 가지를 모두 가진 온전한 형태의 두 나무가 붙어
연리지가 되었을 것입니다.
시간이 흘러 한 나무는 뿌리를 잃고, 한 나무는 가지을 잃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두 나무는 한 나무는 뿌리가 되고, 한 나무는 가지가 되어
비렁길을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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