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길] 2021년 9월 모임(9월25일)

관리자
발행일 2021-09-27 조회수 95
소모임-함길

 

소모임 함.길 9월 모임(9월25일)
며느리밑씻개꽃을 보았습니다.
보라색과 하얀색이 어우러진 자잘한 꽃들이 마치 소녀들이 모여
율동하는듯 예뻤습니다.
바다속 깊은곳에 들어갔다 나오며 토해내는 해녀의 숨비소리를 달래기 위한
숨비기나무도 보았습니다. 향기를 맡으니 내고향 제주를 만난듯 했습니다.
강아지풀로 토끼를 만들어주신 회원님, 동행할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신 여수숲해설가회님 고맙습니다.
함께하신 함.길 회원님들 사랑합니다.
11월 답사에는 갯벌에 가보고 싶습니다.
소모임 함.길은 회원님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망설이지 마시고 들어오세요.
감사합니다.
061)682-0610, 010-2198-6010(여수환경운동연합)
함길 9월 모임 후기(김태성 회원)
낭만낭도 섬 둘레1길 걷기, 발제의견 나누기
‘공부하는 모임, 책읽는 모임, 진중한 모임’ 함께사는길(함길) 9월 정모는 25일(토) 오전 낭만낭도 섬 둘레1길 걷기와 오후 함께사는길 발제 의견 나누기를 진행했습니다. 여수숲해설가회 주최의 섬힐링 답사에는 김미선, 김영원, 김태성 회원, 김상희 부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날씨는 가을 햇볕이 구름에 가렸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 걷기에 좋았습니다. 답사에서는 개산초, 송악, 이고들빼기, 닭의장풀, 며느리밑씻개, 환삼덩굴, 숨비기나무, 개머루 등 다양한 식생을 만났습니다. 특히 후박나무 잎에 서식하는 청띠제비나비 애벌레를 볼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오후 소식지 의견 나누기는 학동 커피숍에서 진행됐습니다.

 
다음은 발제 요약 내용.
◯ 한국 서남해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김태성)
2021년 7월 26일 제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목록에 최종 결정.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서천갯벌, 고창갯벌, 신안갯벌, 보성-순천갯벌 등 총 4개로 구성된 연속 유산으로 5개 지자체에 걸쳐 있음. 모두 국제적인 람사르 습지와 국내의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있음. 개발과 간척으로부터 갯벌을 지키기 위한 시민환경운동의 활동이 우리나라 서남해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로 이어짐. 앞으로 경기권 갯벌, 한반도 갯벌 전체의 세계유산 등재와 보호지역 지정을 향해 나아가야 함.
◯ 한국갯벌의 오늘 그리고 미래(김상희)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약 2,500㎢ 면적의 갯벌이 있음. 북한과 중국을 포함하여 황해 전체에는 약 1만㎢ 의 갯벌이 있음. 유네스코는 탁월하고, 인류 보편적인 가치를 지닌 자연생태계와 문화유적지를 세계유산으로 지정하고 있음. 세계유산은 자연유산, 문화유산, 복합유산으로 구분. 아직은 반쪽짜리 등재이므로 온전한 등재에 나서야 함. 이를 위해서는 북한과 적극 협력해 한반도 서해 전역으로 확대하고, 중국과 공조로 ‘황해 갯벌바다 보호구역 네트워크’를 만들어 큰 틀의 관리방향을 실현했음. 와덴해 연안3개국(네덜란드-독일-덴마크-세계적 생태관광지)은 협력관리체계를 통해 세계적인 생태 관광지를 만들었음.
◯ 그린벨트는 실패한 주택정책의 희생양이 아니다(김영원)
그린벨트는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도시 중심부에서 반지름 10~25km 떨어진 외곽에 산지, 농지, 초지, 대지를 가리지 않고 선을 그어 지정했음. 그린벨트는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과 도시 연담화(인접한 두 개 이상의 도시가 점점 성장하다가 연결돼, 개별 도시의 고유한 정체성이 사라지거나, 대도시에 흡수되어 버리는 현상) 등에 의한 누적된 환경 영향에 따른 교통, 사회, 환경 등 다양한 도시 문제를 방지함. 입목밀도가 높은 산림이든,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농지든, 혹은 환경성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생각할 수 있는 대지든, 도시의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등 지속가능성을 보전하기 위한 울타리라는 점에서 그린벨트는 그 자체로 가치가 있음.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모두가 더불어 살 미래를 위해 훼손한 그린벨트를 지금부터라도 복원해야 함.
◯ 암으로 60명이 죽었다. 그중 31명은 폐암이다.(조천래)
한 집은 남편이, 다른 한 집은 아내가 암으로 사망해서 반쪽짜리 가정이 대부분인 동네, 소각장의 마을 청주시 북이면의 이야기. 1999년 우진환경이 소각장을 건설하더니 20년 동안 신증설하면서 36배나 늘였음. 현재 하루에 543.8톤을 소각하며 전국 폐기물의 6.5%를 처리함. 지난 5월 13일에는 소각장 주민건강영향조사 설명회를 개최함. 2019년 12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청주 북이면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으나, ‘소각시설 배출 유해물질과 주민 암 발생 강의 역학적 관련성을 명확히 확인할 만한 과학적 근거는 제한적’이라며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해석의 논란을 일으킴. 주민들은 최종보고서 결과가 투명하게 확인되고, 전문기관의 검증을 통해 조사의 한계와 문제점을 보완하여 추가조사를 진행해서 주민 암 발생과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밝혀 달라고 촉구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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