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환경의 날 - 철학 없는 노무현

관리자
발행일 2003-06-05 조회수 10

슬픈 환경의 날 기자회견 및 엑스포 기념식장 앞 시위
환경의 날 노무현 정부의 새만금 간척사업 중단 촉구 기자회견
문의 : 상황실 마용운 부장/016-260-2361
기자회견◎ 일시 : 6월 5일(목) 오전 10시 30분  ◎ 장소 : 세종문화회관 정문앞 계단
엑스포 시위 ◎ 일시 : 6월 5일(목) 오전 10시 ◎ 장소 : 엑스포 기념식장 앞

○ 노무현 정부 출범 100일, 대통령은 취임사와 국회연설을 비롯하여 많은 회견과 발표를 진행했지만, 단 한번도 환경정책을 언급하지 않았다. 물의 날(3. 22.)과 지구의 날(4. 22.)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환경의 날 기념식에도 불참한다.
이 단편적인 사례는 노무현 정부에서 환경이 차지하는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실제로 노무현 정부는 인수위원회의 구성과정에서 환경분야에 비중 있는 담당자를 두지 않았고, 현재에도 청와대에 환경정책을 고민하는 비서관은 배치되어 있지 않다. 물론 노무현정부의 12대 국정과제에도 환경은 없다. 청와대가 꼽은 우리 사회의 주요 갈등사안 23개 중 7개가 환경이지만, 환경단체나 국민들이 이들 주제들을 논의할 수 있는 정부 내 대화상대조차 없다. 관련부처인 환경부는 자신들의 문턱을 벗어난 사안에는 철저히 몸을 낮추고 있고, 반년 째 조직재편 중인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개점휴업 상태다. 바야흐로 참여정부에 환경은 없으며, 환경에 대한 걱정과 염려는 무시되고 외면당하고 있다. 삼보일배 중인 성직자의 건강에 염려를 표시하고, 단식농성을 벌이는 승려와 시인을 위문하는 따위의 민원사항일 뿐이지, 국가운영의 원리나 철학으로 고려되지 않고 있다.
○ 새만금 갯벌을 살리기 위한 성직자들과 종교계, 그리고 시민사회단체들의 눈물겨운 노력과 호소를 정부는 외면하고 있다. 삼보일배의 소리없는 절규를 외면한 것은 물론 경제개발을 명분으로 그동안 우리 사회가 쌓아왔던 환경정책마저 무위로 돌린 노무현 정부, 경제환란인 IMF를 수습해야했던 김대중 정부조차 이 정도의 환경파괴정책을 펼치지는 못했다. 세계 환경의 날 정부수반 누구도 참가하지 않는 기념식이 노무현 정부 들어 우리 환경 현주소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지구생태계의 위기 속에서 세계시민들의 뜻으로 지정된 세계 환경의 날,  참담한 심경으로 시민사회·종교계 대표들 300여명 참가, 새만금 간척시업중단 촉구 기자회견과 정부기념식장앞에서 항의시위를 갖는다.
◎ 기자회견 순서
사회자 : 민만기 / 녹색교통운동 사무처장
ㆍ환경의 날 취지 발언 : 최열 / 환경연합 공동대표
ㆍ경과보고 : 오영숙 수녀 / 새만금 갯벌 생명평화연대 집행위원장
ㆍ각계의 새만금 중단촉구 발언
시민 : 김기식 / 참여연대 사무처장
종교 : 세영스님 / 불교환경연대 집행위원장, 김영락 목사님 /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 이선종 교무님 / 원불교 천지보은회 상임대표
노동 : / 민주노총
환경 :
국회의원 : 이부영 의원 / 한나라당
ㆍ공개질의서 발표 : 김제남 / 녹색연합 사무처장
ㆍ결의문 낭독 : 이오경숙 / 여성연합 공동대표
                     새만금갯벌 생명평화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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