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벗 2월 조선성곽의 꽃 수원화성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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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02-29 조회수 21
자연의벗답사



자연의 벗 2월 조선성곽의 꽃 수원화성에 가다.
2016년 2월 28일, 일요일 여수환경운동연합 자연의 벗은 여수시민협 문화관광답사팀과 함께  조선성곽의 꽃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1997년)된 수원화성을 견학했다.
총 40명의 일행이 아침 7시부터 버스에 올라 4시간을 이동하면서 마침내 수원행궁에 도착했다. 때마침 11시부터 수원행궁 앞 신풍루에서는 무예24기 시범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무예 24는 조선의 최정예부대 장용영 외영 군사들이 익혔던 무예로서「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24가지 실전 무예 시연하는데, 창, 검, 권법 등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기교는 관람하는 사람 모두를 황홀함에 빠져들게 했다.

이후 우리 일행은 수원시 화성성곽의 전체를 볼 수 있는 팔달산에 올랐다. 팔달산은 화성성곽을 계획하는 곳으로 안성맞춤이었고, 정조대왕은 자주 이곳에 올라 성곽축성을 지시하였다고 한다. 우리 일행도 팔달산에서 점심을 먹고, 성곽과 타종의식을 거쳐 화서문쪽으로 가는 성곽길을 따라 수원행궁에 모였다.

수원행궁에서 문화관광해설을 통해 화성행궁의 의미와 가치, 활용도를 들었다.
화성행궁은 사적 제478호로 1789년(정조 13년)때 건립되었고, 567칸으로 정궁(正宮) 형태를 이루며 국내 행궁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효성이 지극하여 부친 사도세자 현륭원 찾았던 정조는 참배 기간 내 화성행궁에서 유숙하였던 곳이다. 대장금 등 한류열풍을 이끌고 있는 사극 촬영명소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우리 여수도 진남관이라는 국보 문화재와 이순신장군의 역사 테마를 살려 스토리텔링을 통한 문화역사의 이미지마케팅을 고려하였으면 한다.
수원행궁의 문화해설을 듣고 우리 일행은 약 15분동안 수원시 화성 부근을 걸으며 조선성곽의 꽃 수원화성의 북쪽 장안문으로 이동하였다. 장안문에서 문화해설가 선생님을 통해 수원화성의 설치 개요를 들었다. 수원화성은 정약용이 설계하고 제22대 정조대왕이 완성한 성곽이다. 한국전쟁때 크게 파괴되었지만, 축조상황을 기록해놓은 화성성역의궤 덕분에 보수 및 복원을 거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었다. 수원화성의계는 (화성)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읍성, (성역)성을 쌓아서 만들거나 고치는 일, (의궤) 조선시대 국가적 주요행사의 경과를 기록한 책이다. 조선시대의 문화, 과학, 건축, 예술 등 수준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아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장안문과 연무대를 둘러보면서 우리 조상들의 과학적, 건축적, 예술적 미를 만끽할 수 있었으며,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보전하고 가꾸는 데 더욱 힘써야 함을 느꼈다.  
수원화성 장안문답사를 마치고 자유시간을 가지려고 했는데, 갑자기 날씨가 흐려지더니 , 여수에서는 보지 못할 엄청난 눈이 내렸다. 눈으로 인해 이른 답사를 마무리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지만, 눈내리는 동안 꼬마들의 눈싸움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랜만에 동심을 느낀 즐거운 하루였다. 우리 일행은 3월 하순 적벽투어를 기다리며, 자연의 벗 2월 수원화성기행을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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