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여수 인정박람회 유치 ‘비상’

관리자
발행일 2005-05-24 조회수 8

기사제보>여수 인정박람회 유치 ‘비상’
“개최지 1년 앞당겨 2007년 발표”
국제박람회사무국(BIE)이 여수시가 유치를 추진중인 2012년 인정박람회와 관련, 개최지 결정시점을 당초보다 1년이나 앞당겨 오는 2007년 12월 발표할 예정이어서 인프라구축 등 준비가 부족한 여수시의 엑스포 유치전에 비상이 걸렸다.
여수엑스포 유치를 위해 최근 일본의 아이치 박람회장을 방문하고 온 여수 출신의 열린우리당 김성곤 의원(여수 갑)은 23일 “사무국관계자들로부터 개최지 발표시점이 당초 보다 1년 앞당겨졌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여수엑스포유치기획단도 이날 국회에 보고한 ‘여수엑스포 유치 추진계획’에서 “박람회 사무국이 박람회 개최지 결정후 충분한 준비기간 확보를 위해 개최지 결정을 1년 앞당겨 2007년 12월에 발표하려는 동향이 감지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국회 관계자들은 “이처럼 개최지 발표 시점이 1년 앞당겨지면 박람회 사무국의 실사도 2007년 상반기중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게 될 경우 이들에게 보여주어야 할 교통과 숙박시설등 인프라를 구축할 시간이 부족, 엄청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당초 2008년 12월 개최지 결정을 바탕으로 이날 국회에 보고된 유치추진계획에서도 박람회부지조성과 관련, 핵심부지인 여수시 덕충동 일대 1천181세대(16만평)의 경우 이주대책 조차도 세우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밝히고 있어 1년이 앞당겨지면 더더욱 어려운 상황에 빠져들 것이 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토지조성 전문기관인 한국토지공사는 정부와 여수시에 박람회 유치 실패시 우려되는 손실에 대한 보증까지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여수와 순천 광양등 엑스포 유치 인근 지역내 특급호텔이 전무한 상태에서 해수부가 Ocean Resort측과 256실(민자 2천억원)규모의 특급호텔을 당초의 개최지 발표 일정에 따라 실사에 대비 2007년말까지 완공하는 것을 추진중이었으나 이것도 개최지 결정이 1년 앞당겨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발회사측이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지난 2010년 등록박람회 유치활동시 우리나라가 총 85개 회원국들에게 지지해줄 경우 경제적 지원을 약속했던 무려 53개국에 약속을 미이행, 이들 국가들로부터도 크게 신뢰를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최근에는 우리나라에 대해 우호적인 표들이 많은 아프리카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유치전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지면서 갈수록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관련, 김성곤 의원은 “일본에서 남아공이 유치전이 뛰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들었다”면서 “일본측도 이럴경우 남아공을 지지하겠다고 말하는 등 여러가지가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말했다.
외부적인 상황이 이처럼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도 지난해 여수엑스포 추진을 국가사업으로 확정한 정부는 아직까지 국가차원의 기획단도 구성하지 않고 있으며, 국회에서도 정치권의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엑스포유치특별위원회’가 구성되지 못하고 있다.
/김석원기자 sykim@kwangju.co.kr
(출처 : 광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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