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간의 수평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갈 구자상 후보를 지지합니다!

관리자
발행일 2005-01-23 조회수 12

지역간의 수평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갈 구자상 후보를 지지합니다!

지역이 있고난 후 중앙이 있는 것이 바른 이치일진데, 언젠가부터 중앙만 크
게 보이고 지역은 들러리를 서는 것으로 자족해야 했습니다.
기성의 낡은 권위를 해체하는 것이 운동이라면, 운동을 하는 곳은 당연히 지
역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는 중앙을 만들었어야 했겠지요?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였습니다. 중앙의 구심력이 워낙 컸던 탓인지, 아님 너
무도 뿌리깊은 중앙집권국가의 영향 탓인지는 몰라도 지역은 중앙을 떠받치는
낱개의 힘에 불과했지, 지역들의 수평적인 네트워크로서의 중앙은 찾기 힘들었
습니다.
우리 환경운동연합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지역의 다양한 환경운동의 흐름
이 하나되어 오늘날 아시아 최대의 환경단체가 되었건만, 지역은 여전히 변방
의 우짖음으로 남고 덩치 큰 중앙의 모습만 부각되는 것이 작금의 안타까운 현
실입니다.
지역이 희망입니다! 중앙집권의 효율성보다 분권과 자치의 가치가 너무나 소
중한 시기이기에 지역은 희망입니다!
처음 그랬던처럼 지역 환경운동연합의 수평적인 네트워크인 환경운동연합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지역의 크기나 인구 수는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서로
다른 산과 들, 강과 바다의 생명을 웅변하는 지역 환경운동연합이 튼튼히 자
기 지역, 우리네 고향에 뿌리내릴 때 환경운동연합의 진정한 존재 가치가 있기
에 지역은 우리의 희망입니다.
구자상 후보는 20여년 동안 부산, 김해, 양산, 온산, 울산 등의 지역에서 주
도적으로 환경운동을 해왔습니다. 강원도 태백에서 발원해서 영남의 5개 광역
(대구, 경북, 울산, 경남, 부산)을 관통하는 낙동강의 천삼백리 생명찾기 운동
의 현장에 늘 그가 있었습니다. 위천공단 반대 투쟁의 현장에, 낙동강특별법
제정의 현장에 그가 있었습니다. 경북의 농민과 부산의 소비자가 함께하는 도
농직거래의 현장에 그가 있었습니다. 어떤 땐 환경운동가를 뛰어넘어 역사, 문
화운동가로 함께 했습니다.
그는 지역과 함께 했고, 민초들의 삶과 늘 함께 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지역의 다양한 환경, 생태, 생명운동의 흐름이 하나되는 강이
어야 합니다. 지천과 소하천, 하천, 바다의 막힘없는 소통이 지구촌을 건강하
게 하듯, 지역과 중앙의 소통이 원활한 환경운동연합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제가
우리 지역의, 다른 지역의 현장을 잘 아는 구자상 후보, 그가 지금 시기 환경
운동연합 사무총장이 되어야 한다고 보는 이유입니다.
오늘도 지역을 돌며 ‘지역이 희망’임을 노래하는 그가 있기에 지역간의 수
평적 네트워크로 기능하는 환경운동연합은 멀지 않았음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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