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프린스호 해양기름오염사고 25년 취재 및 보도요청(7월21일)

관리자
발행일 2020-07-22 조회수 37



<취재 및 보도요청>
씨프린스호 해양기름오염사고 25년
여수시 해양환경보전의 날 15년
바다, 그날의 기억…….
□ 1995년 7월 23일, 25년 전 오늘은 여수시 남면 소리도 해상에 좌초되어 5,035톤의 기름을 유출하여 우리 여수지역의 바다와 해안을 오염시킨 것 은 물론이고 남해, 거제, 부산, 울산, 포항까지 127마일의 해상을 오염시킨 씨프린스호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 날이다. 기억하기조차 싫은 25년 전 그날 여수의 바다는 검은 기름으로 뒤덮인 죽음의 바다였다.
□ 7월 23일은 ‘해양환경보전의 날’이기도 하다. 씨프린스호사고가 발생한지 10년째 되던 해인 2005년 7월 23일 씨프린스호 유조선 사고의 아픔을 상기하며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또 바다의 생태계를 지키고 가꾸기 위해 노력하자고 여수시, 여수시의회, 여수산단 입주기업, 여수지역시민단체가 함께 ‘여수시 해양환경보전의 날’을 선언하였다.
□ 씨프린스호 사고 25년, 여수시 해양환경보전의 날 15년을 맞아 다시는 씨프린스호 사고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또 바다의 생태계를 지키고 가꾸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에서 그날의 바다와 사고를 기억하는 사진전시, 해양쓰레기 플로킹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 플로킹’이란 스웨덴어로 Ploka Upp(줍다)+Walking을 합성한 말로, 거리나 공원 등을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고, 수거한 쓰레기의 성상을 조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 또 25년 전 아픔과 15년 전 약속을 다시 상기하고 바다생태계의 보전, 여수산단의 환경문제 개선,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책임의 실천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다.
□ 언론인 여러분의 관심과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 첨부 : 씨프린스호 사고 25년 사전전시, 해양쓰레기 플로킹 등 사업계획서,
씨프린스호 사고 25년 성명서

성  명  서
바다 생태계의 보전,
여수산단의 환경문제 개선,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책임을 실천하라!
우리는 25년 전 1995년 7월 23일을 기억한다.
7월 23일, 오늘은 25년 전 여수시 남면 소리도 해상에 좌초하여 5,035톤의 기름을 유출하여 우리 여수지역의 바다와 해안을 오염시킨 것 은 물론이고 남해, 거제, 부산, 울산, 포항까지 127마일의 해상을 오염시킨 씨프린스호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 날이다.
기억하기조차 싫은 25년 전 그날 여수의 바다는 검은 기름으로 뒤덮인 죽음의 바다였다.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고 뭇 생명들의 고향인 푸른바다는 검은 기름으로 뒤덮여 죽어 가는데 행정은 손을 놓고, 장비는 없고, 사고를 일으킨 기업은 국민들을 속이고 검은 돈으로 언론과 정치인들의 입을 막고 실상을 감추기에만 급급하여 피해를 더욱 키웠다.
7월 23일은 ‘해양환경보전의 날’이기도 하다.
씨프린스호사고가 발생한지 10년째 되던 해인 2005년 7월 23일 씨프린스호 유조선 사고의 아픔을 상기하며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또 바다의 생태계를 지키고 가꾸기 위해 노력하자고 여수시, 여수시의회, 여수산단 입주기업, 여수지역시민단체가 함께 ‘여수시 해양환경보전의 날’을 선언하였다.
씨프린스호 사고 25년, 해양환경보전의 날 15년을 돌아보며 ‘해양환경보전의 날’를 선언했던 주체들은 약속을 잘 실천해 왔는지 돌아본다.
여전히 눈앞의 이익만을 우선하는 여수산단 기업들
금동호사고(1993년), 씨프린스호사고(1995년), 호남사파이어호사고(1995년), 경해호사고(1995년), 정양호사고(2003년), 우이산호사고(2014년) 등 수차례 기름유출사고를 일으킨 GS칼텍스를 비롯한 기업들의 재발방지 노력, 피해주민들과 지역을 대하는 태도는 변화를 찾기 어렵다.
시민들과 노동자, 지역 환경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여수산단의 녹지를 파괴하고 그나마 대체녹지조성을 위한 비용마저 반토막낸 한화케미칼, 롯데케미칼, GS칼텍스, 여천NCC 등의 행태에서도 지역공동체를 위한 공익이나 배려는 없었다.
특히 2019년 4월 밝혀진 한화케미칼, 롯데케미칼, LG화학, 금호석유화학, GS칼텍스등 여수산단 입주업체들의 대기오염물질 측정값 조작사건은 지역시민들과 노동자들의 건강은 안중에도 없고 눈앞의 이익만을 탐하는 천박한 자본의 본성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기업들은 사회적책임을 약속하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우리는 25년 전 씨프린스호의 아픈 기억과 15년 전 해양환경보전의 날을 선포하며 함께 한 약속을 상기하며 제안한다.
여수산단의 사회적책임 실현과 환경문제 해결은 여수산단이 조성된 뒤 50년간 제대로 된 정보조차 없이 환경피해에 노출되어온 여수시민들의 정당한 요구이다.
여수산단의 기업들은 사회적책임에 대한 여수시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거듭나야한다.
여수시와 전라남도, 정부는 시민의 공익과 생명수호를 위해 여수산단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본연의 임무를 정상화해야 한다.
통제되지 않은 자본의 탐욕, 신뢰를 잃은 정부기관의 존재는 단순히 사고와 위험만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사회의 미래를 위태롭게 한다.
25년 전 아픔과 15년 전 약속을 다시 새기며 산단의 환경문제, 바다 생태계의 보전, 기업의 사회적책임, 여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 고민하자.

2020년 7월 22일
여수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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