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서]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11주기 호남권 탈핵행동(3월 10일)

관리자
발행일 2022-03-10 조회수 25



3월 11일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지 11주기가 되는 날이다. 핵사고로 인해 희생된 뭇 생명들의 넋을 기린다. 후쿠시마 사고의 기억은 사람들로부터 점점 잊혀가고 있다. 하지만 핵사고로 인한 피해와 오염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위험한 수준이다. 현재 후쿠시마 핵사고로 발생한 방사성 오염수는 130만톤에 달한다. 이러한 상황에도 일본 정부는 작년 4월부터 주변국과 후쿠시마 주민, 어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방사성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겠다고 결정했다. 이처럼 우리는 후쿠시마 핵사고로 인해 끝이 보이지 않는 재앙을 지금도 경험하고 있다. 후쿠시마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핵사고로 인한 희생이 우리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고, 핵발전을 반드시 중단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을 외쳤지만 지금 이대로라면 2080년까지 핵발전의 위험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 우리 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한빛 핵발전소 3, 4호기 격납건물에서 발견된 구멍만 245개이다. 157cm의 구멍이 나고, 갈라진 격납건물은 방사능 누출을 막아줄 최후의 방호벽이다. 그런데 최후의 방호벽 전체를 조사할 기술도 안전성을 제대로 평가 및 검증할 수도 없는 한빛 핵발전소 3, 4호기는 지금 당장 폐쇄해야 할 것이다.또한, 정부는 10만년 이상 안전을 담보해야 하는 핵폐기물 대책도 실패했다. 핵발전소 지역에 임시저장시설을 짓겠다는 기본계획이 통과하면서 핵발전소 지역에 10만년 핵폐기물의 책임과 희생을 강요하는 부도덕한 처사를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 정부의 탈핵정책이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기후위기 대응에 맞는 석탄발전, 신공항 중단이 아닌 대책 없는 핵발전 확대만을 내세우고 있다. 핵발전은 기후위기에 대안이 될 수 없다. 핵발전의 이익 대신 후쿠시마의 교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우리는 대통령당선자에게 “탈핵을 수용할 것”을 요구하는 호남권 탈핵 행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후쿠시마 11주기 탈핵 행동의 마무리 순서로 후쿠시마 11주기 추모(강령사자탈춤)와 시민이 대통령당선자에게 우리의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후쿠시마 핵사고로 희생된 뭇생명들의 추모와 대통령당선자에게 요구하는 호남권 탈핵행동에 언론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취재 요청드립니다.

문의 : 광주환경운동연합 정은정 010-6684-0059 / 김종필 010-5092-1306



2022.03.08.

한빛핵발전소 대응 호남권공동행동
취재요청서_후쿠시마_11주기_호남권공동행동_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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