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벗 보성 천봉산(6월 20일) 산행을 했습니다.

관리자
발행일 2015-06-23 조회수 9



자연의 벗은 6월 기행으로 보성 천봉산 산행을 했습니다.  
자연의 벗 6월 기행은 메르스 예방 차원으로 보성 천봉산 산행을 진행했습니다. 메르스 여파로 인해 참가자가 줄어 소수인원 10명으로 봉고차 한 대로 보성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보성 톨게이트를 빠져나오자 메타세콰이아 길이 우리 일행을 반겨주었고,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보성 대원사 벚나무 길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 준 고마운 선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변 저수지 쪽에는 가뭄을 상징하듯 예전 수몰된 농토가 그대로 들어나 있었고, 갈라진 농토를 보고 있자니 타들어가는 농부의 아픔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보성 대원사 티켓주차장에 도착한 후 회원미팅과 간단한 준비운동을 마치고 보성 천봉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오후 비가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예정된 등반코스를 변경하여 오전 등산을 진행하였습니다. 적은 인원이라 등반을 하면서 서로 친교도 하고, 자연의 고마움,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등반을 이어갔습니다. 한참 산을 올라가는데 한 방울씩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정상에 다다르자 빗줄기가 굵어져서 점심도 거르고 하산을 시작하였습니다.
언제나 보기좋은 음식과 한 잔의 술은 자연의 벗만이 느낄 수 있는 낭만 이벤트였습니다. 아침부터 서둘러 손수 싸온 도시락을 모두 탁자에 모으니 환상의 하모니였습니다. 정말 맛있는 점심파티를 마치고, 몇몇의 일행은 정자에서 연꽃과 절경을 벗삼아 달콤한 휴식을 취했고, 나머지 일행은 한국의 작은 티벳을 건설 하고자 건립한 티벳박물관을 관람하였습니다.
모든 답사를 마치고 예정에 없던 번개 막걸리 파티를 하기위해 순천의 아랫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천봉산 기행이 너무 힘들어서인지 잠깐 눈을 감았는데, 순천 아랫장 주차장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빗소리를 들으며, 남도의 모든 막걸리를 음미하고, 좋은 벗들과 자연의 벗 6월 기행을 멋지게 마무리했습니다. 7월 5일(일) 자연의 벗 기행은 함양 기백산과 함양송림입니다. 자연폭포와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걷는 낭만의 기행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자연의 벗 기행소감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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