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한나라당에 많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관리자
발행일 2004-01-19 조회수 14





한나라당과의 행복한 거래.
한나라당의 홍사덕 총무께서, 아주 재미난 발언을 하셨습니다. 그래요. 국민들 바봅니다. 니눈엔 그렇게 보이겠죠? 그럼 바보인 국민이 똑똑한 니들한테 어떻게 하는지 보여주리까?
저는 한나라당에 정치자금을 기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국민으로서 열린우리당과 민노당만 편애하는 태도는 국민의 내놓은 자식인 한나라당이 질투에 사로잡혀 어둠의 길로만 빠지게 하는 덫이었는지도 모릅니다. 반성합니다. 그래서 기부합니다. 1원. 궁민은행 (특정상표 및 광고는 자제하는 주의라 ^^; 다들 알아서 생각하시길.) 자동이체로 한나라당에 1원을 기부합니다.
자동이체라는거 이거 이거 진짜루 참 편리합디다. 세상 좋아졌대니까요. 가능하면 신용카드나 핸드폰 결재보다도 이게 더 좋습니다. 왜냐?
첫째 수수료가 0원입니다. 한나라당에 한마디 욕설을 퍼부어주려는데도 돈이 들잖아요. 제 전화로 하면 제 전화 비용이 든단 말이죠. 근데 자동이체를 하면 돈 1원말고는 추가로 드는 돈이 없습니다.
둘째, 공식적으로 한나라당 통장에 똑똑한체 하는 허깨비들 인격이 도야되는 좋은 말 몇자를 남겨줄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인터넷 자동이체를 하게되면 보낸 사람 이름을 10자 정도 적을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첨부한 그림에서 보듯이 저는 이런 메시지를 남겨주었습니다.
>이라크가는차비해라~
홍사덕 총무, 파병되면 꼭 이라크 간다고 맹세했죠? 이라크 가는데 내돈 1원 꼭 차비로 쓰기 바랍니다. 육개월동안 이라크 가 있을 테니 선거는 안 나올꺼고. 그러니 국회의원 행세로 국고 털어먹을 꼼수 쓰지 말고 알겠죠? 그동안 해처먹은 돈이 얼만데 또 나랏돈으로 이라크 가려고 해요. 그럼 안되지.
셋째, 신용카드로 낼수도 있지만, 이건 별로 하고 싶지 않습니다. 위탁업체에서 대행영수증이 날아올수 있기 때문에. 한나라당과 나와의 행복한 거래(!)가 아니거든요. 저는 계좌를 통해서 냈기 때문에 별도로 한나라당에 정치자금법상 영수증을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저한테 1원을 받았습니다. 저는 정치자금법에 의거하여 영수증을 발행해줄것을 정식으로 명령합니다. 이건 요구나 요청이 아니라 명령입니다. 왜냐하면 니덜은 나한테 1원 받았기 때문이죠. 우편으로 정식 영수증 1원짜리 발행해서 보내주세요. 아 이런, 나는 무려 1원이나 냈는데, 니네는 그거 종이로 출력하고, 도장찍고, 우표 190원짜리 붙이고, 발송하고 등등등하며 사무처 직원 기간기회비용까지 감안해보면 상당한 손해겠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엄정하게 법이 그렇고, 이렇게까지 너거를 도와주려는 국민의 정치참여 의지에 00하구 저항할껍니까? 그러니 이왕이면 최신유행 독도우표로 부탁해요. 알겠져? 나 같은 국민 백명만 하루에 한번1원 내고 영수증 받고 또 1원 내고 용수증 달라고 하고 이러면 너네들 복장텨져 죽을거아니니까? 그러니 혹시 누가 무섭게 따라하기 전에 서프라이즈 모니터링 하는 한나라당 사이버팀 꼭 나한테 e-mail로 연락주시기 바립니다. 그럼 내가 전화번호만 가르쳐 줄께요. 그럼 다시 니네 전화로 전화비 내고 나한테 전화해서 주소 물으세요. 알았죠? 빨리 전화 안주면 내가 콜렉트콜로 연락합니다.
아 노파심에서 하는 말. 해외에 계시는 반한나라당 관점의 분들께 간절히 호소합니다. 한나라당에 콜렉트 콜로 전화 걸어서 욕하고 좀 그러지 마세요. 그거 요금 생각보다 디게 많이 나와요. 애들이 영어를 몰라서 그 전화가 업무용 전화인지 알구 다 받거든요. 그리고 열라 불쌍하잖아요. 안풍, 세풍, 차떼기까지 배상하면 당사고 연수원이고 다 날라가고 세비 가압류 당할 처진데. 17대에 한나라당 공천 받아서 국회의원 되겠다고 나오는 애들 뭔 정신으로 나오는지 나는 도통 모르겠다니까. 아무리 재판기간이 길어도 17대에 다 빚잔치 해야 하는데. 오세훈처럼 한타임 쉬는게 교활할 정도로 똑똑한건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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