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가 여수를 죽이고 있다!

관리자
발행일 2004-05-27 조회수 9

(목포)전남 15개 시군, 2008년 전국체전 여수 단독 개최에 반대 성명  
【목포=뉴시스】전남 목포시를 비롯해 무안, 신안, 곡성, 장흥 등 15개 시군은 14일 오는 2008년 전남 개최가 유력한 제89회 전국체전을 여수시가 단독 유치하려는데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성명서를 배포했다.
15개 시군 체육회 사무국장 명의로 작성된 이날 성명서에서 각 시군은 먼저 "대구광역시가 2008년 전국체전 유치를 2009년으로 연기 신청함에 따라 단독 신청한 전남도 개최가 유력해진 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나 여수시가 지난 12일 개회, 15일 폐막 예정인 제 48회 전남도민체전 기간 내내 전국체전을 2012년 세계박람회와 연계, 여수에서 개최해야 한다며 각종 이벤트를 갖고 집중 홍보활동을 펴 도민 화합을 저해하고 타 시군 체육인의 사기를 떨어뜨린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또 각 시군이 스포츠를 통한 관광 진흥과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동계 전지훈련 유치 등에 힘쓰고 있어 전국체전 유치를 갈망하지만 과당 경쟁으로 인한 전남도 유치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유치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시점에 여수시만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앞서가는 것은 신중하지 못한 태도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전남도가 89회 전국체전을 유치하도록 함께 노력하고 유치가 확정되면 22개 시군이 공동 개최, 각 시군에서 경기가 골고루 열리도록 해야하며 전남 체육의 중흥을 꾀하고 도민 화합의 체전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전국체전의 개막식은 2005년 이전 예정인 신도청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남악신도시에서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덧붙여 여수시는 도민들의 화합 속에 2012년 박람회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강성길기자 s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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