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마무리하며 회원님께 띄우는 연서.

관리자
발행일 2003-12-21 조회수 5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실무자를 비롯하여 모든 회원여러분 잘계셨는지요.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로 시의회에서 활동하면서 정작 적극적인 활동을 하지 못해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때로는 이런 저의 모습에서 실망을 느끼거나 아쉬움이 있으리라 생각되어 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때론 공기와 물처럼 자연스런 보이진 않치만 항상 주위에 있고 어떤 문제가 있을땐 누구보다 열심히 참여할거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 회원여러분이 이해만 해주신다면 뭔 문제가 있겠냐 싶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자주 찾지못하고 회의에도 참석치 않음은 변명의 여지가 없이 제가 반성하고 새롭게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돌아오는 갑신년에는 가능한 시간대에는 반드시 각종회의에 참여하고 회원활동도 열심히 하는 회원으로서 의무에 충실하고자 다짐해봅니다.
올해에도 항상 그랬던것처럼 많은 일들이 우리들의 관심사로 부각되며 우리 곁에 자리하였습니다.
정치적으로는 노무현 시대의 지도력에 대해 경험하지 못한 보수와 기득권을 대표하는 한나라당과 잔류민주당의 거센 저항에 직면하여 어려움이 있었지만 부정부패와 기득권과의 싸움은 내년 총선까지도 집요하게 진행되면서 합리적인 개혁세력과 지역주의를 볼모로한 기득권 세력과의 전면적인 투쟁이 우리들에게도 무언가 역할을 하게 강요하리라 생각됩니다.
경제는 지역에서 체감하는것처럼 나아지지 않고 훨씬 우리의 허리를 조이게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 가는데 급급하리라 보여지며 안정된 월급쟁이가 최고인 시대가 될것 같습니다.
사회적으로는 파병문제나 남북문제 등이 어떻게 풀어지느냐에 따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것이고 결국 총선을 통하여 민심이 한번 더 정치개혁을 통한 안정을 찾을것인지 보수세력에게 다수 의석을 주어 정국이 더욱 불안정할지 우리의 노력에 따라 조금은 달라지겠지요.
제가 이런글을 쓰니 마치 평론가나 된것 같군요. 다만 그런 느낌이 있다는 것이구요. 우리 여수의 입장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박람회와 국가산단 제도개선을 통한 지역발전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고 새로운 대안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관광산업을 제자리에 올리는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전개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여수의 정치와 제도를 개혁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위해 저는 열린우리당이란 제도권의 정당에 참여하여 민주당 일당 독재였던 호남의 정치구도를 극복하는데 나름의 역할을 할 생각입니다. 이를 통해 총선에서도 열심이어야겠고 나아가 차기 지방자치와 정당개혁의 출발점이자 종착역일수 있는 지구당 개혁을 위해 적극적인 실천을 하려합니다.
우리 환경연합의 회원님들께서도 정치개혁에 대한 뜻을 같이 하신다면 열린우리당에 가입도 해주시고 작은 참여라도 할수 있도록 생각도 내주시고 실천하는 모습도 함께 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연말연시의 바쁨이 지나면 이와 관련하여 충분히 논의할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토론과 공론의 장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실무진에서도 이런 토론의 공간을 만들어 회원 상호간의 정치토론과 참여의 공간을 만들어 주는것도 의미가 있으리라 여겨지니 사업에 참고하길 바랍니다.
일일이 연락도 드리고 가능하면 시간을 만들어 빠른시일내애 찾아뵈는게 순서임에도 진옥스님과 함께 인도의 달라이라마 법회에 참여하게 되어 연말연시를 함께 하지 못할것 같아 이렇게 우선 홈피에 간단하게나마 글을 올리고 오는대로 함께 논의할 시간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아무쪼록 힘들었던 지난일들은 좋은 경험과 기억으로 남기시고 연말연시의 각종모임으로 인해 건강을 잃지 말고 힘의 안배를 잘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고 좋은일이 궂은일 보다 쬐금 더 많은 새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복 많이 잡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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