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환경운동연합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05년 새해, 부디 평안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최근 환경운동은 새만금, 핵폐기장, 천성산, 댐 건설과 같은 환경파괴적인 국책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활동에 많은 힘을 쏟아왔습니다. 이제 이러한 운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 경제, 문화, 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 녹색 가치가 스며들 수 있는 보다 근본적인 대안을 찾아 실천해야 합니다.
그러자면 먼저 우리 환경연합이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고, 우리 사회의 희망과 미래를 위해 스스로 과감하게 거듭날 필요가 있습니다. 규모를 키우기 보다는 내실을 다지고, 겸허한 마음으로 더욱 많은 시민들과 만나야 합니다. 회원들의 경험과 의견을 소중히 여겨 여러 색깔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환경연합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이번에 ‘무지개 후보’로 제7대 사무총장 선거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무지개는 비가 그친 뒤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아름다운 빛입니다. 다양성과 희망을 나타내는 상징이기도 합니다. 환경연합의 사무총장은 지역과 중앙, 활동가와 전문가, 임원과 회원, 남성과 여성, 아이들과 어른, 청년과 장년을 잇는 가교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수많은 나무들이 합창하는 숲 속에 서고 싶습니다. 그 숲에서 여럿이 함께 희망의 빛줄기를 보고 싶습니다. 한 숟갈의 밥에도 농부의 땀, 따사로운 햇살과 바람의 숨결이 배어있음을 잊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겸손’으로 자신을 낮추어 주위를 비추는 활동가가 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무지개후보 기호3번 안 병 옥 올림
문  의
전  화: 02-735-7034
이메일: ahnbo@kfem.or.kr/ election3@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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