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창한 숲을 걷어내는 골프장건설은 막아야 합니다

관리자
발행일 2006-07-13 조회수 4

“도심의 숲을 파괴하는 골프장 건설은 여수 미래를 어둡게합니다”
                                    
골프인구 500만, 골프장 방문 내장객 1200만을 발표하는 골프 업자들의
집요함과 “골프가 곧 비지니스다” 라고 외치고 골프장으로 달려가는 사람들속에서
골프장건설이 가져올 환경 파괴의 심각함을 말하는 목소리는"개발 만이 살길이다" 라는
개발의 함성에 묻혀 공허한 메아리가 되어 가는 듯 하여 무척 서글픈 마음이다.
골프장의 허상에 취한 그 달콤한 친숙함이 우리로 하여금 골프장이 갖는 문제에 대하여
무감각하게 만들고, 골프선수의 활약이 신문들의 일면을 장식하고 미국 프로 골프대회 결과가
9시 뉴스의 첫머리를 장식할 만큼 일상화된 골프소식에 우리들은 골프가 함께즐기는 대중 스포츠라도 되는것인 양  행동하고 있다.
그 무감각함이 결국은 우리 여수에  골프장이 있어야 한다는 논리를 만들어내고 도시 한가운데
있는 도심 숲을 잘라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는 골프장 사업자를 지역 경제 발전의 영웅으로 만들고 있다. 그 중심에는 지난 10여년의 세월을 세계 박람회라는 진실,또는 허망(?)의 미래를 쫒아
오로지 박람회 앞으로를 외치며  살아 온 우리들의 신들린듯한 개발의 욕심이 자리하고 있다.
도심을 보호하고 도심 하천의 발원지인 수문산의 중심에 30만평이상의 도심 녹지를 도려내고
건설되는 골프장도 박람회를 위하여..
40년 이상의 세월을 상수원 보존구역으로 보호되던 산림도 지역발전의SOC 확충이라는
도로 건설로 절단이나도 우리는 여전히 개발의 목마름에 허덕이고 있다.
골프장은 결코 대중 스포츠일 수가 없다.
돈과 시간있는 소수의 소일거리 스포츠일 뿐이다,
시티 파크 골프장 사업은 지역 발전의 모델이 될 수 없으며, 지역민이 열망한다는 박람회 유치의 기반시설이 될 수 없다, 도심 한 가운데의 골프장 건설은 골프사업자에게는 유리한 사업이 될 지언정  세계속의 해양관광도시 여수가 되기 위한 개발이 아니라  울창한 도심숲을 파괴한 반 환경적인 해양 관광도시 여수로 세계인들의 웃음꺼리로 전락 하게 될 것이다.
산림이 국토의 65%이상를 차지하는 자연 환경 속에서 한국에서는 결코 골프를
대중 스포츠로 만들어서도 안된다.  
지역발전을 위한 투자 유치라는 미명하에 진행되는 골프장건설이 도시의 쾌적한 환경과 지역민들의 공동체를 파괴하고 도시 발전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방향으로 진행 되고 있는데도
여수시는 개인 골프장 사업자의 편에 서서 지역의 미래 발전과는 무관하며 치명적인 환경 파괴를 불러올 골프장사업을 진행 하려 해서는 안 될것이다.
여수시는 더 이상의 골프장 사업자를 위한 골프장 건설을 위한 지역 특화 발전 특구 사업을 추진해서는 안된다. 골프장 사업자들이 밝히는 지극히 주관적인 골프인구의 숫자가 지역의 경제를
살릴 수 있을 거라는 전혀 검증되지 않은 논리를 앞세워
도심 한가운데 골프장을 짓겠다는 개인업자의 발상을 국가 사업으로 포장하고 지역 특화 발전
특구사업으로 덧칠해서 행정력을 지원하고 지역주민을 현혹하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
도심속의 숲은 우리지역의 미래를 위해서도 그 어느것보다 우선에서 지켜져야 한다.
여수 산단이 우리 지역에서 지역과 함께 공존하기 위해서도 도심과 산단의 차단녹지로서의 역할 하나만으로도 수문산은 충분히 보호하고 지켜져야 할 이유가 있다.
우리 시민들은 도심속의 하천인 연등천을 살리기위해 여수시와 함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하천의 물은 어디에서 시작하는가? 바로 울창한 숲이다.
수문산은 연등천과 쌍봉천의 발원지에 위치하고 있다.
하천을 살리기위해서 발원지의 숲을 잘 보존하고 지키는것은 매우 중요하다.
도심의 하천을 살리고 여수 산단과 상생하는 도시, 해양관광 중심도시, 친환경 박람회를 통한
여수시의 장기적 도시 발전 계획을 시민들과 함께 발전 시켜 가기 위해서도 도심속의 울창한 숲 수문산의 파괴는 여수시가 앞장서서 막아야 한다.
수문산에서 발원하는 또 하나의  하천인 쌍봉천 주변은 지금은 대부분의 지역이 농사를 짓지만 여수시가 발전의 터전으로 삼을 만큼 좋은 조건에 있는 곳이다.
“상상해보자 신 도심 중심으로 숲이 우거지고 풍부한 수량의 쌍봉천이 도심 중심을 흐르는
생태하천을 갖는 신도시 여수를...”..
이런게 바로 미래 여수의 모습이 아닐까?
수문산의 울창한 숲을 걷어내고  골프장을 짓고  대형 관정을 개발하여 골프장의 물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주변 농지의 지하수 고갈은 불을 보듯 뻔 하며 숲이 사라지고 지하수 마져 고갈 되면
하천의 수량  또한 부족해 질 것이 명백하다.
이러고도 도심의 하천을 살겠다고 나서는 여수시의 정책은 헛구호가 될것며 연등천을 살리기
위해 쓰여졌던 많은 예산은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다.
하천을 살리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중 최 우선은 발원지의 숲을 잘  관리하고 지켜내는 것이다.
도심의 하천인 연등천을 살리겠다고 많은 예산을 쓰는 여수시의 정책이 시민들을 위한 도심하천 살리기가 되기 위해서도 수문산에 골프장를 건설 되어서는 안된다.
더 이상 개인 골프업자의 사업을 위해  여수시가 앞장서서 시민들의 올바른 판단을 흐리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
이제라도 여수시는 도심 한 가운데 건설되는 골프장은 지역경제 발전이나  지역의 염원이라는 박람회의 개최에 전혀 도움이 될 수 없는 도시의 미래를 어둡게하는 잘못된 사업임을 밝히고,
우리 여수가 바다와 숲과 하천이 어우러지는 세계속의 해양 생태 관광 도시로 발전 할 수 있도록 올바른 정책을 수립해 주기를 기대 한다.  
그 시작은 도심속의 숲을 잘 지키고 보존 하는데서 시작해야 한다.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