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람회와 GS칼텍스 해고 노동자....

관리자
발행일 2006-08-08 조회수 11

세계박람회와 GS칼텍스 해고 노동자....
2012년 세계박람회가 유치되기를 여수시민 모두가 간절히 원하고 있다. 낙후된 편의시설과 SOC시설을 확충하여 반드시 2012년 세계박람회가 여수에서 유치되기를 기원하여 본다.  
그런데 최근 여수시청 홈페이지에 GS칼텍스 불매운동 프랑 및 해고노동자 컨테이너 문제를 제기하는 시민들의 이 많아지고 있다.
국민이 누려야 할 행복추구에 대한 권한으로 만들어진 공원이라는 곳에, 특히 여수시청에 정문 앞에 위치한 공원에 특정업체를 비방(?)하는 형태의 불매운동 프랑과 불법 컨테이너로 인하여 시민들의 공원 이용에 불편이 주어지고 있고, 도시 미관을 해침으로 인하여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고자 하는 여수시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것이다.
시민 개개인이 누려야할 행복추구권에 대한 지적에 어느 정도 동의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개개인이 공원에서 누려야할 행복추구권보다 더 절실한 것이 생존권이 아닐까 한다.
인간의 존엄한 생존권을 위해 그들(GS칼텍스 해고노동자들)은 여수시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여수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그리고 지방의회 등의 정치지도자들이 방관하지 말고 앞장서서 시민의 생존권에 관심을 갖고 중재자로 나서주기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약자에게 한없이 강하고, 강자에게 한없이 작아지는 경제적 논리에 사로잡혀, GS칼텍스 거대 자본에 말 한마디 못 껴내고 지켜보지 말고, 지역민들의 억울하고 분통터진 소리에 귀를 기울여달라는 통곡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지역주민들도 그들의 불법적 시위도구 철거를 여수시에 요구하기 이전에 한번만이라도 그들의 피맺힌 절규와 힘겨운 싸움에 귀를 기울여 봐야하지 않겠는가?
그들이 왜 해고되었는가에 대한 의문과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더라도, 그들은 왜 저렇게도 땡볕아래서 처절하게 싸움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인간으로서 조금만한 동정심이라도 갖고 쳐다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좋은 의도와 선의 적으로 글을 쓰는 분들도 계시지만, GS칼텍스 회사의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는 것도 드러나고 있다.
GS칼텍스 직원 또는 가족 분들은 더욱이나 그래서는 안 된다. 그들의 해고는 GS칼텍스 1,200명을 직원을 대신하여 당한 해고였다. 다시 말하면 현재 열심히 GS칼텍스에 출근하는 사람이 당해야 했던 해고를 이들이 짊어지고 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데 개인의 안위와 신분상승을 위하여 맹목적으로 회사에 안부하는 작태는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까?
조직이 결정했던 부분들을 실천하고 행동했던 사람들의 아픔을 이제 와서 개인의 영달을 위해 옛 동지들을 매도하고 배신하는 행위를 일삼는 몇몇의 GS칼텍스 직원들은 반성해야 할 것이다. 역지사지라는 말도 있지 않는가?
GS칼텍스 직원 및 가족과 지역민들에게 말하고 싶다.
불법시위 도구에 대한 철거를 여수시에 요구하기 이전에 GS칼텍스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해고노동자 문제를 해결하라는 글을 한번 남겨 놓은 것이 어떻겠는가?  
해고노동자 문제가 해결되면 여수시의 염원인 세계박람회를 유치하는 데 미관상 좋지 않았던 불법시위 도구도 자진철거 될 것이며, 해고노동자들도 생업에 종사할 수 있어 얼마나 좋겠는가?
그리고 시민사회단체도 GS칼텍스 파업당시 앞장서서 인권문제를 거론하면서 GS칼텍스측과  면담하고 협상 중재적 역할을 하였듯이, 지금도 수수방관하고 쳐다보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진일보한 자세로 앞장서서 GS칼텍스 해고노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다.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