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는 봄이 오지 않았습니다.

관리자
발행일 2006-03-13 조회수 4

"새만금에는 봄이 오지 않았습니다"
                                          
봄은 오지 않았습니다.
칼 바람 눈보라 속의 새만금 서해바다에는
흰거품을 가득품은 성난 파도가 넘실거렸습니다.
전국에서 한숨에 달려온
회원들의 울분보다도
더 큰 한을 품은
새만금 갯벌의 뭇 생명들의 한은 3월의 봄날을 날려 버렸습니다.
새만금 갯벌이 막히고
그곳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들이 허연 뱃살을 뒤집으며,
죽어 간다면,
우리들이 느끼면 즐기는 생명이 움틀거리는 따사로운
봄날은  
어쩌면 우리들에게 영원히오지않을지도 모릅니다.

"새만금 갯벌을 살려 주세요!"

하고 외치는 저  수많은 갯벌 생명들의 절규에 귀 기울여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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