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호남․영남권 골프장 공급과잉 우려

관리자
발행일 2006-02-28 조회수 4

* 2006. 2. 27일자 연합뉴스 보도자료
2010년 호남․영남권 골프장 공급과잉 우려
- 「2010년 지역별 골프장수 전망」-
강화된 환경관련 규제에도 불구하고 골프장 건설붐이 지속되면서 2010년에는 적정 골프장보다 100여개 많이 공급되면서 호남․영남권 지역에서 골프장 공급과잉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徐千範)가 발표한 「2010년 지역별 골프장수 전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末 운영중인 골프장수(18홀 환산)는 243개소에다 공사 중 ․ 미착공 81.3개소까지 완공되면, 2007년말에는 324.3개소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고, 여기에다 관광레저도시 26개소에서 골프장이 완공되고 민간기업에서 추진중인 230개소가 완공될 경우, 2010년까지의 골프장수는 총 580개소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추진중인 골프장 사업들이
①환경규제 강화로 인허가 획득이 쉽지 않고
②회원제 골프장의 회원권 분양이 쉽지 않으며
③골프장 사업에서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질 경우, 사업 자체를 포기
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실제로 공급되는 2010년까지의 골프장수는 500개소 이내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골프장 이용객수를 감안해 추정한 적정 골프장수는 2005년말의 243개소에서 2010년말에는 155개소 늘어난 398개소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2010년에는 약 100개소 정도의 골프장이 과잉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골프장 이용객수는 2005년의 1,782만 6천명에서 2010년에는 2,503만명으로 40.4%(520만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추진중인 골프장수(기업도시내 골프장 468홀 포함)는 18홀 환산으로 256.9개소로 현재 운영중인 골프장수를 넘어서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와 충남이 각각 27.5개소(495홀)로 가장 많고 다음이 경북․강원이 각각 26개소(468홀), 경남이 23.5개소(423홀) 등이고 이미 공급과잉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제주도의 경우에도 15개소(270홀)가 추진되고 있다.
추진중인 골프장들이 모두 완공될 경우를 가정해 지역별 골프장 비중을 보면, 경기도는 2005년말의 46.0%에서 2010년말에는 26.5%로 크게 하락하지만 충남은 5.6%(2.9%⇒ 8.5%)로 가장 많이 상승하는데, 충남의 골프장들은 수도권의 골프인구 증가를 감안할 경우 공급과잉이 크게 우려되지 않는다. 그러나 골프인구가 적은 전남․전북의 경우에는 각각 3.7%(5.3%⇒ 9.0%), 3.5%(1.7%⇒ 5.2%) 상승해 가장 공급과잉이 우려된다. 그 다음이 경북으로 3.3%(5.5%⇒ 8.8%) 상승하게 된다.
호남권․영남권에서의 골프장간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호남권․영남권에서 골프장 사업을 추진하는 업체들은 철저한 사업성 분석을 통해 골프장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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