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농성장 강제 철거를 반대하며 .....

관리자
발행일 2006-06-09 조회수 19

GS칼텍스 해고 노동자들의 농성장 강제 철거를 반대하며 .....
여수 관문인 석창에서 농성중인 GS칼텍스 해고 노동자들의 농성장을 강제 철거를 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어 지고 있는 것 같다.
그 동안 여수시에서는 문화재 시설이라는 이유로 철거를 요구하였고, 여수시문화원 등의 “여수시 문화재 위원” 들이 문화재 시설의 보호를 위해 철수와 함께 중재를 하였다고 한다.
여수시가 언제부터 “석창성지”를 관리하였는지 참으로 의문이다. “석창성지”의 입구에는 각종 폐가구 및 폐가전제품 등의 쓰레기가 방치되어 있음에 청소로라도 제대로 하고 문화재 시설 보호라는 명목을 들먹이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여수시 문화재 위원” 중 누구 한 사람이라도 “석창성”의 보호를 위하여 어떻게 해야 되는지 고민하고 민주노총의 사람들을 만났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여수시 문화재 위원들은 먼저 여수시 “석창성” 보호와 관리 및 복원을 위해 여수시의 집행부에 무엇을 요구하고 어떻게 복원과 관리를 해야 되는지에 대한 현재의 현실과 문제점부터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 후에 민주노총 사람들을 만나 농성장 철거를 주장해야 되는 것이 우선이 아닌지 묻고 싶다.
“석창성”의 문제는 GS칼텍스 해고 노동자들의 농성장 있어서가 보호가 안되는 것이 아니라 여수시의 문화재 시설 관리에 대한 부실과 방치 및 “여수시 문화재 위원”들의 태만 적 행동에서 “석창성”이 훼손되고 문화재로 보호 받지 못해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참으로 아이러니 한다.
여수시는 여수의 입구에 농성장과 플래카드로 여수의 이미지에 손상을 준다는 것에 일면 동의할 수 있지만, 무작정으로 노동자들에게 해산하고 철거를 요구하는 것보다는 GS칼텍스와 해고 노동자들의 사이에 대화를 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만들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부터 자성해보아야 할 것이다.
여수의 인구가 줄어들고 먹고 살기가 힘들다고 하여 무조건 기업의 측면에서만 대변하고 기업의 입장만 고려한다면 빈익빈 부익부의 사회양극화는 더욱 심해질 것이다. 기업단체들도 기업의 입장 이전에 인간의 행복추구권과 인간으로서의 보편타당한 가치가 무엇인지 고려하고 사려 깊은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GS칼텍스의 사회환원사업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하기 위해 “GS칼텍스 재단”(가칭)을 설립하여 10년 동안 몇 년 100억씩 투자한다고 하니 지역의 입장에서 크게 환영하는 바이다.
그렇지만 GS칼텍스가 지역의 친화기업으로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GS칼텍스 해고 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이미 GS칼텍스 노동조합이 어용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고, GS칼텍스가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과 다양한 접촉과 사업(?)들의 전개를 통하여 좋은 이미지 구축을 노력하고 있지만, 진정 꼭 해결해야 할 사항을 강 건너 불 보듯이 쳐다고 있는 상황에서 GS칼텍스 기업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 갈 것이다.
지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란 기만적 행동과 이중적 행동으로 저울질하는 것이 아니라 정공법으로 당사자간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민들에게 이해를 촉구하는 것이 올바른 행동이고 도덕적 윤리적 기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여수시 및 시민사회단체 및 여수시 문화재 위원 및 GS칼텍스노동조합 및 기업단체에서는 해고 노동자문제를 방치하고 구경만 하는 자세에서 벗어나 GS칼텍스와 무엇(?)을 하더라도 해고 노동자 문제를 먼저 제기하고 GS칼텍스 기업에서 結者解之 정신으로 해결하기를 촉구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시의원들도 여수시의회에 특별위원회를 설치해서라도 GS칼텍스 해고 노동자문제를 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 문제로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는 바이다.

2006. 6. 9. 乙巴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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